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년 유망 중국 주식,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식음료 섹터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07:47

백주 섹터 일시적 조정에도 장기적 성장 문제 없어
업종 대장주 하이톈웨이예,이리구펀 실적 기대감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는 식음료 섹터. 중국 증시에서도 식음료 섹터는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경기 방어주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아왔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도 백주(고량주) 간판 종목을 쓸어 담으면서 유망주로서 식음료 섹터의 가치는 두루 인정받고 있다.

제일재경(第一財經), 매일경제(每日經濟) 등 매체에 따르면, 식음료 섹터 시가 총액은 2019년 연초의 2조 3000억 위안에서 현재 3조 9200억 위안 규모로 팽창했다. 또 지난 해 2400억 위안이 넘는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이 유입된 식음료 업종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섹터로 꼽히고 있다. 

◆A주 '에이스' 백주 섹터 올해 전망은?

소비재 핵심 축으로 꼽히는 백주 섹터의 지난해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고급 백주의 대명사인 우량예(五糧液)의 2019년 주가 상승폭은 166%를 기록, 업종 선두를 기록했다. 또 다른 백주 간판주인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도 같은 기간 1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백주 업계는 고급 브랜드 위주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급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 사이에 실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업계 내 구정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개(國開)증권은 고급 브랜드 및 지역 대표 업체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백주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미들엔드(중가) 백주 시장에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예상치에 귀주모태의 주가는 최근 조정세를 보였다. 백주 대표주의 주가 출렁임에 백주 섹터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귀주모태 측은 지난 2일 2019년도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 증가한 885억 위안 및 405억 위안에 달할 것이란 실적 전망치를 내놨다. 당초 기관들이 예상한 20~30%의 달하는 실적 성장 전망치와 달리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진단이다. 특히 귀주모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증폭시켰다.

이 같은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은 대체로 귀주모태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했다.

민성(民生)증권은 '2019년 귀주모태 실적이 '선고후저'(先高後低) 양상을 보인 만큼 올 상반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광파(廣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판관비(판매 관리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 하락세로 이어졌다'면서도 '올해 매출이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귀주모태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중은국제(中銀國際)증권은 '귀주모태와 우량예는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각각 제품 공급 부족과 신제품 교체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인 만큼 장기적인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하이텐 간장[사진=바이두]

◆ 식품 섹터 대장주 주목

올해 식품 업종은 안정적인 내수 소비를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조미료 및 유제품 업계의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톈웨이예(海天味業·603288) 이리구펀(伊利股份·600887)는 양호한 주가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최대 조미료 업체인 하이톈웨이예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업종 대장주로서 위치가 공고해 질 전망이다. 특히 이 업체는 주요 수요처인 외식 업계의 고속 성장과 함께 경기 방어주로서 가치가 높아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하이톈웨이예의 주가 상승폭은 2019년도 주가 상승폭은 50%를 넘어섰고, 시총 규모도 1000억 위안 이상 늘어났다.  

팡전(方振) 화촹(華創)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식 시장의 팽창 및 제품 다양화로 조미료 시장의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조미료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5392억 위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인 이리구펀(伊利股份)과 멍니우그룹(蒙牛集團)의 점유율도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경제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에 따르면, 양대 유제품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60%를 넘어섰다. 특히 이리구펀은 실적과 시장 점유율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 이리구펀의 상온 우유 점유율은 38%에 달한다.

흥업(興業)증권은 일본과 비교해 중국의 유제품 시장은 향후 2배 이상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