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우한 폐렴' 감염자, 중국 체류 당시 폐렴환자에 접촉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7:01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된 가운데 해당 환자가 우한(武漢)시에 머물 당시 폐렴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환자 주변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놔줄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16.04.13.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 NHK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인물은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30대 중국 국적 남성이다.

그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시에 머물렀던 지난 3일 발열 증세를 호소했고 , 6일 일본으로 귀국했다. 후생노동성 측은 이 시기 해당 남성이 해열제를 복용했기 때문에 공항 입국시 발열유무 조사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6일 가나가와현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우한시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비교적 증세가 가벼워 귀가했다. 하지만 이후 고열 증세를 보이면서 지난 10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병원 측은 14일 보건소에 우한에 다녀온 폐렴환자가 있다고 보고했고 15일 밤 국립감염증연구소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남성은 15일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폐렴이 집단 발병했던 우한시 수산시장엔 방문하지 않았지만 우한시에 머물 당시 폐렴환자와 접촉했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정보수집과 경계에 나섰다.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으며 이날 오전엔 관계성청 연락회의를 개최됐다. 후생노동성 측은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들에게 기침이나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우한 여행이력을 신고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정보수집과 착실한 검역 실시,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될 경우 검사를 시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나 국림감염증연구소의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가족 등 '한정적인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이 명백하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15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알았는데도 이날 아침까지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공표시기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후생노동성이 판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중국 내륙부에 위치한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선 이번 폐렴으로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1세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