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 발 물러난 윤석열 "형사부 강화 공감…증권범죄 합수단 등 전담수사부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법무부에 검찰 직제개편 관련 의견 전달
일선 검사들은 '부글부글'…폐지대상 부장검사 사의하기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법무부가 추진 중인 직접수사부서 대폭 축소 등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대검찰청이 "전담수사부서 존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핌 DB]

대검은 16일 오후 "대검은 일선청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검토해 법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검은 해당 의견서에 "형사부·공판부를 강화하는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전문성을 요하는 전담부서의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범죄대응을 위해 존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범죄대응 수사 역량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직제개편을 추진하겠다"며 검찰 직접수사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편안에 따르면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를 현재 4개에서 2개로 축소하고 반부패수사3·4부는 각각 형사부와 공판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공공수사부를 기존 11개청 13개부에서 7개척 8개부로 대폭 축소하고 기존 공공수사부는 형사부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외사부도 3개청 3개부에서 2개청 2개부로 축소하고 나머지 1개청 1개부는 형사부로 바꾸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총무부도 공판부로 전환되는 방안이 담겼다.

전담범죄수사부는 6개청 11개부에서 5개청 5개부로 축소한 뒤 축소된 부서를 3개 형사부와 1개 공판부로 전환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과학기술범죄수사부·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 등 세 곳은 형사부로 전환되고 비직제 수사단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폐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대검에 이같은 직제개편 추진안을 통보하면서 이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수렴해 16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의 이같은 직제개편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내놓은 직제개편이 그대로 이뤄질 경우 사라지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를 이끌고 있는 김종오(50·사법연수원 30기) 부장검사가 발표 다음날 검찰에 사의를 밝히면서 사실상 '반발성' 사표를 냈다는 분석도 나왔다.

법무부 검찰국장 근무 당시 이같은 직제개편안을 만드는 데 기여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 측에 부장검사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가 검찰 의견을 어느정도 받아들여 직제 개편을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법무부는 검찰 입장을 반영한 뒤 최종 검찰직제 개편안을 확정해 이르면 21일 국무회의에 관련 규정을 상정시킨다는 방침이다. 검찰직제를 규정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하 규정은 대통령령으로 국무회의 통과시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