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송영길 "금강산 개별관광, UN제재 대상 아냐…해리스 개인의견일 뿐"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09:47

"해리스 대사, 조선 총독 아냐..따를 필요 없어"
"현금 다발 주는 것은 UN 제재 대상이니 무료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동북아 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북한 금강산 개별관광은 UN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만의 독자 행보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가 금강산 개별관광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부 구체적 구상도 정부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될 상황은 아니니까 양해하고 통보하는 상황이어야 한다"며 "왜냐하면 개별관광은 UN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러시아나 중국도 UN 제재를 충실히 이행한다지만 개별관광은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중국 관광객이 많이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8 yooksa@newspim.com

송 의원은 또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이 비건과 함께 워킹그룹이란 걸 만들었는데 그것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상호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마치 모든 걸 허가기관처럼 미국이 반대하면 못하고 이런 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에 대해서 "워싱턴과 서울이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과 관련해 송 의원은 "개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미 대사가 한 말 대로 따라한다면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사로서 위치에 걸맞지 않는 좀 과한 발언"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작년 초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한 남북교류와 관련해 "현금 다발 주는 것은 UN 제재 대상 되니 입장료나 이런 것도 안 받고 무료로 할 수 있겠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조건 없이 금강산 개성공단을 재개하자는 것에 우리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송 의원은 북한 관광상품에 대한 구체적 구상도 일부 내놓았다. 그는 "개별관광을 고향 방문이나 이산가족 형식으로 먼저 한다든지 금강산 개성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확대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외국인인 러시아와 중국 관광객이 북한으로 많이 관광 온다"며 "거기서 바로 판문점 통해 대한민국까지 관광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면 얼마나 인기가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이 합의만 하면 러시아 중국 관광객이 북을 통해 들어와 판문점을 보고 도보다리 구경하고 건너서 파주로 해서 우리 서울까지 구경하고 인천공항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관광 상품이 만들어진다면 폭발적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한 특사가 필요하다"며 "북에도 누굴 보내 같이 조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