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무역 호재 소화하며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18일 05:31

최종수정 : 2020년01월18일 05:31

주간 기준 2주째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부합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센트(0.03%) 오른 58.54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WTI 가격은 약 0.8%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개래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물은 23센트(0.4%) 상승한 64.85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2% 하락했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한 이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미 상원에서 통과하고 미·유럽연합(EU)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원유시장은 이날 공개된 2019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로 정부의 6.0~6.5% 목표 범위에 안착했다. 다만 중국 경제는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를 기록했다.

CMC마켓의 마거릿 양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대로 나와 이날 오전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제 하방 압력이 유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는 1단계 무역 합의로 중국이 향후 2년간 524억 달러의 추가 구매를 약속하면서 수요 전망이 개선돼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주요 기관의 보고서들은 유가 약세 전망에 힘을 보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공급이 OPEC 원유에 대한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만일 세계 원유 수요가 지난해처럼 2020년과 2021년 정상적인 1%의 성장세보다 약하다면 OPEC과 동맹국들은 전략을 변경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TI 선물 추이.[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