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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워크아웃 졸업 후 재기 움직임...내실 약화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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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년 4개월 만에 워크아웃 졸업
2015년부터 흑자경영...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전망
"중견 건설사 업황 어려워...우선 안정적인 경영 기조"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지난해 9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신동아건설이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건설업황 부진과 내실 약화로 단기간에 재무 구조를 개선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인찬 부회장이 이끄는 신동아건설은 2010년 10월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 4개월 만인 지난해 말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뉴스핌DB]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500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 규모로 각각 전년 대비 17%, 20%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04억7000만원, 340억원 규모다. 

워크아웃 졸업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신동아건설은 올해 수주 규모를 늘리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입찰, 공공·관급 등 수주가 가능해졌지만 건설업황 부진은 걸림돌이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전체 건설업계 수주액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설계공모사업 ▲기술형 입찰사업 ▲도시개발사업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선별할 방침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설계 공모를 위한 공모사업팀과 위기관리를 전담하는 RM(Risk Management)팀도 신설했다.

특히 올해 초 롯데건설 출신 윤해식 전무를 개발사업1본부장으로 새로 영입했다. 롯데건설에서 개발사업·건축영업 부문을 맡았던 윤 전무를 영입해 수주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목표 설정과 별개로 신동아건설 역시 다른 중견 건설사들처럼 고민이 깊다. 최근 주택사업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로 공급 위축이 불가피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일부 대형 건설사가 독식하고 있는 해외사업도 이란과 미국 충돌로 국내 건설사 수주의 60%를 차지하는 중동정세가 악화되고 있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대부분 최저가 입찰이다보니 건설사 입장에선 큰 이익이 남지 않는 구조다.

실제 수주 달성액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해 신동아건설 수주액은 8000억원으로 수주 목표치(1조5000억원)의 53% 수준에 그쳤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 기조로 우선 회사를 경영 정상화에 안착시킨 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사업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며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하기가 어려운 업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첫 경영 정상화를 맞은 만큼 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중견 건설사들의 올해 업황이 어렵다고 진단한다. 특히 내년 하반기 이후 건설업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으로 수주를 늘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 주도의 생활 SOC사업밖에 먹거리가 남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는 보수적인 사업전략이 필요하되 내년 하반기 이후 더 어려워질 업황에 대비해 신사업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여의도 63빌딩, 경춘국도 등 굵직한 토목·건축 사업으로 국내 도급 순위 28위까지 올랐던 중견 건설사다. 강남·서초 등에 지어진 신동아아파트는 '명품 아파트'로 이름을 날렸다. 애초 신동아그룹 계열사였던 신동아건설은 1999년 최순영 회장이 구속된 이후 그룹이 해체되면서 2001년 일해토건 김용선 대표(현 신동아건설 회장)에게 매각됐다.

신동아건설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견 건설사들에 들이닥친 워크아웃 바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유동성 부족을 겪어온 신동아건설은 지난 2009~2010년 누적 손실액이 3624억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결국 지난 2010년 10월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인찬 부회장은 신성건설 토목담당 전무와 진흥기업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신동아건설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합류했다. 회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한 뒤 인원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 임금 조정을 실시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청남빌딩을 비롯한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2015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인찬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을 확대해 제2의 도약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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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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