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뉴욕타임스, 민주당 후보 클로버샤·워런 각각 공개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26

대통령 선거 후보 공개지지 2명은 처음 "유권자 선택 존중"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NY Times) 편집위원회가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중 2명의 여성 후보인 에이미 클로버셔 상원의원(미네소타)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메사추세츠)을 각각 공개지지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에이미 클로버사와 엘리자베스 워렌을 공개지지한 뉴욕타임스 [자료=뉴욕타임스 온라인 기사] 2020.01.21 herra79@newspim.com

미국 현지 전통 일간지 중에서는 드물게 대통령 선거 후보 공개지지 관행을 이어온 뉴욕타임스지만, 이렇게 별도로 2명의 후보를 공개지지한 경우는 처음이다.

NYT 편집위원회는 이번에 공개 지지를 선언한 두 명의 후보들 중 어떤 후보를 더 선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도냐 진보냐 둘 중 한 명의 후보에게 더 무게를 두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운 독자도 있겠지만, 지난 2016년 클린턴 후보이 패배 이후 민주당 스스로 해결할 문제이며 공공장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이루어지는 프라이머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지자들에게 스스로의 선택할 것을 권했다.

신문은 다만 "클로버셔와 워런이 지금 당장은 논쟁을 이끌어 가기에 가장 준비가 된 민주당 후보이며, 최선의 여성 후보가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YT 편집위원회는 클로버샤 의원에 대해 "숙련된 협상인"으로 평가가고, 진보 정책을 실행하는 최선의 기회가 그가 집권하면 만들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워런 의원의 경우 "구조개혁에 대한 집념"을 높이사면서, 미국인들에게 경제 체제가 어떻게 조작되는지 얘기해 줄 스토리텔러"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각각 77세와 78세로 새로운 정치지도자 세대에게 임무를 넘겨줄 때가 되었다며 고령이란 약점을 지적했다. 또 바이든의 경우 트럼프 시대 이전으로 미국을 되돌리겠다고 했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샌더스의 경우 비타협적인 태도로 집권할 경우 분열적인 대통령이 다시 탄생할 것이라는 점을 문제삼았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 중 클로버샤는 중도 성향으로 여론조사 결과로 볼 때 후보들 내에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워런은 진보 성향 의원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와 경쟁하는 상위권 후보다.

한편, 마라 게이 NYT편집위원은 공개지지 발표 이후 '모닝 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에 2명을 공개지지한 것은 분명히 한 가지 이상의 복수의 경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지만 이것이 유권자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후보를 공개지지하는 것이 반드시 반드시 어떤 한 후보를 지원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또 유권자를 교육하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는 점이 이번 결정을 이끌어 낸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