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北, 제재 지속시 외화 잔고 바닥...환율·물가 급등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北 2009년 화폐개혁 이후 달러라이제이션 확산 분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제재가 지속될 경우 북한의 외화보유량이 바닥 나 환율 및 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산하 북한경제연구실은 '달러라이제이션이 확산된 북한경제에서 보유외화 감소가 물가·환율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성민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 대북제재 강화로 북한의 보유외화가 급격히 줄고 있음에도 환율과 물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 원인은 자산으로 축적해둔 '가치저장용' 외화의 증감만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물가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용 통화량은 아직까진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001년 이후 북한 시장의 환율 및 쌀 가격. [자료=한국은행] 2020.01.28 lovus23@newspim.com

2009년 화폐개혁 이후 북한에서는 미국 달러가 자국통화 및 자산을 대체하는 일명 '달러라이제이션'(외화통용현상)이 확산됐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자산대체지수는 82%에 달하는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자산 중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또한 통화대체지수는 55%로 전체 거래 중 절반 이상을 달러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북한의 물가안정은 통화량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보유한 외화량은 2013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대북제재 강화로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17년 외화수지는 10억2000달러 적자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최근 환율과 쌀값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환율과 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이후 변동폭이 크지 않다.

문성민 선임연구위원은 "현재는 북한이 축적해둔 가치저장용 외화를 쓰고 있으며 가치저장용 외화가 떨어지면 거래용 외화량이 변화할 것"이라며 "1단계는 가치저장용 외화가 감소하고, 2단계는 거래용 외화가 일부 감축, 3단계에는 거래용 외화가 대폭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은 금융기관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을 현금형태로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 원화는 가치저장수단 기능을 상실해 외국통화가 그 기능을 대신 하고 있는 것이다.

문 연구위원은 "이후 거래용 외화 역시 일부 감소하면 환율이 상승, 물가는 약간 하락할 것이며, 거래용 외화량이 대폭 줄게 되면 환율이 급등하고 물가 역시 같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제재가 지속돼 거래용 외화까지 소진될 경우 이는 북한의 숨통을 조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총외화는 30억~66억달러이고 이 가운데 거래용은 10억~23억달러로 추정된다. 나머지 차액은 실제로 가치저장용이다. 가치저장용은 20억에서 42억달러로 추정된다. 

그러나 거래용 외화가 대폭 줄어드는 시기가 오더라도 북한 경제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는 전망이 불확실하다. 문성민 연구위원은 북한은 계획경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와 같은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