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 900명 육박, 중국 29개 성(省)으로 번져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22:10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3:38

24일 오후 8시경 우한 폐렴 확진자 894명으로 집계
우한시, 환자 수용 위한 임시병원 긴급 건설에 나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티벳(西藏) 및 칭하이성을 제외한 중국 29개 성(省)으로 번졌다.

중국 최대 의료 커뮤니티 사이트인 딩샹위안(丁香園)이 각 지방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수치를 바탕으로 내놓은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경 우한 폐렴 확진자는 894명으로 집계됐다. 또 의심환자는 1076명, 누적 사망인원은 26명에 이르고 있다. 사망자는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이 외에도 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서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우한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24일 우한대학(武漢大學) 인민병원(人民醫院)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23일 24시 기준, 후베이성(湖北省)의 우한폐렴 확진자 수는 549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0.1.24.

중국 본토 이외에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만에서도 1명이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중화권을 제외한 국가에서도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3건), 태국 (5 건), 일본(2 건), 한국( 2 건), 미국(1 건), 베트남( 2 건) 등 총 15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같은 급격한 확산세에 중국 당국의 대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4일 오후 후베이성(湖北省)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황강(黃岡), 어저우(鄂州), 츠비(赤壁) 등 성내 13개 도시와 외부를 잇는 교통 노선을 중단시켰다.

앞서 23일 진원지인 우한은 다른 도시와 연결하는 항공, 기차, 페리 등 모든 교통 노선의 운영이 중단됐고, 인근 도시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도 통제된 상태다. 우한 시내엔 시내 버스 지하철은 물론 차량호출 서비스를 통한 차량 운행도 금지된 상태다. 후베이성은 지역 관광사들의 영업도 잠정 중단시켰다.

중국의 유명 관광지도 사실상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베이징의 자금성 ,만리장성도 문을 닫는다. 주요 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년 맞이 춘제 행사도 대거 취소됐다. 베이징 대학과 칭화대 캠퍼스도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우한시가 우한폐렴 환자 치료를 위한 임시 병원을 건설하고 있다[사진=신화사]

이와 함께 우한시는 급증하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임시 병원 구축에 나섰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시는 환자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6일안에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베이징시가 지난 2003년 사스 환자를 수용했던 샤오탕산(小湯山) 병원을 건립한 것과 유사하게 우한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조립식 의료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샤오탕산(小湯山) 병원은 중국 전역에서 온 사스 환자의 약 15%를 수용한 바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