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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된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08:39

바이오가스 이용 180MW 수소연료전지 설치
연간 37만톤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
매년 2815억원 수익, 6500명 고용유발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중랑‧난지‧서남‧탄천 등 4곳의 물재생센터에 신재생에너지 최신기술을 융합,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등과 '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 개념도 [사진=서울시] 2020.01.29 peterbreak22@newspim.com

이번 협약의 핵심은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물재생센터에 설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수소기술을 융합‧발전하는 에너지 선순환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으로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이 40%에 불과한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수소 저장을 위한 별도의 충전설비가 없고 연료용으로 발생된 수소는 다른 화학적 반응 없이 열과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저장‧취급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33% 성장하고 있는 신에너지 분야의 핵심 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은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 전기는 가정으로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센터 내 슬러지 건조시설이나 도시농업 열원으로 활용한다.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완벽히 회수해 도시농업 등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시스템은 에너지 활용은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은 제로(Zero)인 세계 최초의 완전 무공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까지 4개 물재생센터에 바이오가스 수소연료전지를 총 180MW(중랑 50MW, 서남 60MW, 난지 30MW, 탄천 40MW) 규모로 설치한다. 올해 중랑물재생센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사업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을 하고 민간 도시가스 사업자는 사업비 약 1조800억원을 전액 투자해 연료전지 등 시설물 설치와 기술개발 등 운영관리를 맡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이 완료되면 38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8만 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Smart Farm)'을 물재생센터 내에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와 열에너지를 활용한 탄산농법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연간 37만6577톤의 온실가스와 1만7461톤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운영비 절감과 전력생산비용 등을 통해 연간 2815억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약 6500명의 고용효과(1조800억원 투자시)도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기피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장이 청정 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되고 하수처리수질을 상수원인 팔당댐 수준으로 처리하는 완전한 무공해 물재생센터를 조기에 실현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최적의 공법 조합과 운영기술 및 매뉴얼을 개발해 공정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에 청정기술을 수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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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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