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양우 장관 "모든 공간이 관광산업"…업계 지원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니크굿컴퍼니 방문, 신기술 융복합 콘텐츠 장려
관광기업 육성 정책 반영…"현장 소통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모든 공간이 관광산업입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을 이끌어갈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이 한 마디로 강조했다. 올해 방한 관광객 2000만명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광 벤처기업과 관광업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양우 장관은 29일 오전 11시 관광벤처 유니크굿컴퍼니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관광벤처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기업별 매출액과 고용실적 등 성과를 평가해 우수 관광벤처를 선정했다. 기업 선정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유니크굿컴퍼니는 서울, 부산, 전주, 순천 등에서 관광지와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게임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출시해 매출과 고용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2019 우수 관광벤처 '유니크굿컴퍼니'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참여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2020.01.29 alwaysame@newspim.com

이날 유니크굿컴퍼니 관계자는 관광지에서 체험할 실감형 게임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한해 14억명이 해외여행을 하며, 이제는 문화와 기술, 액티비티가 접목된 산업으로 관광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압도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현재 디지털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효하리라고 전망했다.

박양우 장관은 "직접 체험한 유니크굿컴퍼니의 관광프로그램은 관광지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상품을 창출한 대표적인 융·복합 관광기업 사례"라며 "시장 개척을 통해 큰 성장을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5세대 이동통신 등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관광산업 환경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이 같은 사업소재는 큰 잠재력을 가진다. 앞으로 더욱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박양우 장관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광벤처기업 8개사 대표,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2020년 방한 관광객 2000만명 돌파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현장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관광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가 관광기업에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다가온다. 새로운 관광시장에서는 창의적인 사업 소재와 혁신적인 창업 정신으로 중무장한 관광벤처의 역할과 기회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2019 우수 관광벤처 '유니크굿컴퍼니'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관광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참여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2020.01.29 alwaysame@newspim.com

문체부는 관광벤처 활성화를 위해 관광벤처 육성 규모를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 85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기존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된 지원을 예비, 초기(창업 후 3년), 도약(창업 후 7년), 재도전 등 창업 시기별로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창업을 넘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유치, 기업혁신, 해외진출 등 분야별 관광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98억5000만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한다. 이외에도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통한 투자, 신용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융자지원 확대, 관광분야 연구개발 내실화 등을 위해 노력한다.

업계 주요 건의사항도 다양했다. ▲관광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비상장 기업)'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숙박 및 유원시설 등 관광 업종별 새로운 사업 소재를 수용할 법·제도의 합리적인 정비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관광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분야별 지원 프로그램 신설, 관광 업종별 법·제도 정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전담팀(TF) 운영, 현장 의견을 반영한 투자 제도 정비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2019 우수 관광벤처 '유니크굿컴퍼니'를 방문해 대체현실 게임 '리얼월드'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참여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2020.01.29 alwaysame@newspim.com

간담회에 참석한 관광스타트업협회 배인호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광산업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새로운 체계를 이끌 관광벤처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관광 창업기업이 관광산업 구성원으로 건전하게 자리할 기반이 마련되는 2020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양우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관광기업이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크게 성장하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소중한 의견들을 정리해 향후 관광기업 육성 정책에 잘 반영하고,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