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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비상…외래관광객 2000만 외친 정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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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방에 총력…마스크 사용·손세정제 비치
감염증 위기 4년마다 도래…정부 대응책 마련돼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빠르게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국내 관광계가 비상이다. 지난해 외래관광객 1750만명 돌파에 올해 수립한 2000만 외래 관광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2000만 외래 관광객 돌파'를 목표로 국내외에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까지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외래관광객 1750만명 돌파 전인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류를 통한 문화 산업의 수출 사례를 발표, 참가국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존 한류 거점지가 아닌 '신 한류 시장'의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주목됐다.

이런 행보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21일 두바이로 떠나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사업 발표 행사를 찾았고 중동 지역과 굳건한 문화·관광 교류를 확인하고 왔다. 지난 21~25일에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스페인 피투르 국제박람회'에 방문해 한국 관광 홍보에 힘을 실었다. 또한, 스페인 3대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와 콘텐츠산업의 미래, 관광 정책 등을 소개하며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한 발 다가가는 계기로 기대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수문장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20.01.29 dlsgur9757@newspim.com

이 가운데 설 연휴를 기점으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력을 쏟았던 문체부의 관광활성화 정책이 힘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박 장관은 현장에서 다시 답을 찾고 있다. 귀국하자마자 설 연휴인 27일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경복궁과 동대문웰컴센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열리는 두타몰 등을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방문해 관광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직접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 대한 대응을 고민했다.

우한 폐렴과 관련, 문체부는 일단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문체부 김경화 관광정책국 국제관광과 과장은 29일 "섣부르게 현재 관광 위기라고 볼 수 없다. 메르스의 경우 2개월, 사스는 9개월 만에 시장이 회복됐다"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판단을 참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광 부문 대응과 홍보가 달라질 거다. 지금처럼 다른 나라보다 한국이 확진자가 적다면 안전한 국가처럼 홍보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매표소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작성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을 29일 각 고궁과 종묘에 설치했다. 2020.01.29 dlsgur9757@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경화 과장은 "일단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예방'이다. 관광지에 감염 예방 안내 수칙을 전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사용을 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에는 28일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예방 수칙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됐다. 화장실과 매표소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관광객과 대면하는 문화재 해설사와 매표원, 방호원 등 현장직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라는 대외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관광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관광도 중요하지만, 일단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 감염증 확산이 진정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현재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안전한 국가다. 내부에서는 감염 통제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외부에 잘 알려야 국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 이게 향후 관광 회복 시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있다. 2020.01.29 dlsgur9757@newspim.com

그러면서 "사스 때 회복 기간이 3~4개월 걸렸고 5개월 후 관광객 회복 반등률이 높았다. 그간 한국에 오지 못한 방문객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라며 "위기관리만 잘하면 기회가 돼 추후 외래관광객수가 반등할 거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반복되는 재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정부의 적절한 정책도 주문했다. 그는 "세계 경제 위기나 전염병과 같은 위기가 4년 정도에 한 번씩 온다. 이 위기관리에 대한 대응 노하우를 축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2000만 외래관광객 달성과 관련해 이 교수는 "중국, 일본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을 다변화해 지난해 외래 관광객 1750만명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정부가 더 신경 쓰고 관심을 갖는다면 곧 2000만 외래관광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한국에 관광하러 오면 그들을 '관광시민'으로 대해줘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쌓인다. 또 이를 외신에 알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한국 관광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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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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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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