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文 지지율 44.9%, 12주 만의 최저치...우한 폐렴 여파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27

설 연휴 동안 2·3·4차 확진자 등장, 확산세에 공포감도 늘어
28일 2.2%p 하락한 44.7%, '강력대응' 천명한 29일 44.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쓴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1%p 내린 44.9%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 범위 밖인 5.5%p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한 공포 때문인지 44.9%로 나타났다. 2020.01.30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44.5% 이후 12주 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설 연휴 동안 확산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구정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2일에 46.9%(부정평가 49.5%)로 마감한 후, 공식 일정이 시작된 28일에는 44.7%(부정 평가 51.2%)로 하락했고, 29일에는 44.9%(부정평가 50.4%)를 나타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월 20일 우한에서 입국한 35세 여성 중국인이 국내의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난 이후 연휴 동안 24일 55세 남성, 26일 54세 남성, 27일 55세 남성 등이 연이어 확진자로 판정되는 등 전염병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공포가 커진 상황이 반영된 하락세다.

문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청와대 3실장과 전 수석·보좌관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총력 대응을 천명했고, 28일에는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 대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빠르고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한 이후 하락세는 다소 줄었다.

문 대통령의 하락세는 감염병 이슈의 폭발성 때문인지 보수·중도·진보 등 모든 이념 정향 응답층에서 긍정 평가가 낮았다.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도 긍정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지난주 70.9%를 보인 데 이어 73.0%를 기록해 낙폭을 키웠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 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