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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출장·고객세미나 자제" 증권사, 우한폐렴'에 비상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06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5:06

투자설명회 연기 검토, 아시아 법인 등 출장 최소화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사들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고객 및 직원들의 단체행사를 자제시키고, 중국 관련 출장을 최소화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월초 진행 예정이던 일부 고객 투자설명회 시행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물론 각 영업점에 직원용과 고객배포용 마스크 및 소독제도 지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0년 주식투자 설명회'는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30일 천안지점과 광명지점, 31일 서광주PB센터에서 각 지점별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음 주 예정인 세미나 등의 행사가 좀 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시행 연기 등)협의하고 있다"며 "미리 고객에게 공지가 나간 이번 주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공지하기 전인 투자설명회들은 상황을 보면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영업지점에 다수가 모이는 오프라인 고객, 직원 행사를 최소화해달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 지점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공급했고, 본사에는 열감지기 설치도 검토중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보통 지점에서 고객 투자세미나나 프라이빗뱅커(PB)들이 개별적으로 고객대상 행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으니 이 시기를 피하자는 취지로 회사 방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도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회식 및 투자세미나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 자제하는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급적 외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중국에 위치한 법인과 사무소 등을 보유한 증권사들은 현지 직원들도 체크 중이다. 현재 중국은 춘절 휴무 기간이며, 다음달 3일까지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중국 법인과 상해사무소 현지 직원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중국 출장이 잦은 홍콩 법인에게도 연락을 취해 중국 지역 출장을 자체토록 했다.

NH투자증권도 최근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안을 직원에게 배포하고 중국 및 아시아 위험지역 출장과 개인여행을 금지토록 했다. 특히 이달 20일 이후 중국(본토) 방문 이력이 있는 직원의 경우 반드시 인사부 보고토록 해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영업점은 강남권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고객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영업점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있고,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곳이라 최대한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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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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