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보수통합 관심 없다"…신당 창당 계획 조만간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6:41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7:05

"신당 창당 관련해 조만간 대화할 수 있는 시간 갖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보수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신당 창당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안 전 대표는 30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참여하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저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하는 올바른 방향에 대해 호소드리러 왔다고 공항에서부터 말씀드렸다. 제 생각은 일관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상황에서 보수 진영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지만 안 전 대표는 통합 참여보다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안 전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계획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조만간 신당 창당과 관련해 따로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 남아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함께 상의하면서 같이 의논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진 교수가 국민의당 창당에 함께 했던 만큼 이번 신당 창당에도 함께 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그런 부분은 말씀을 나누지 못했다"며 "의논을 드리려면 제대로 된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이 나온 다음에 주위의 많은 분들께 설명을 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이날 안 전 대표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도 면담했다.

그는 "독일에 정착한 다음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프랑스였는데, 프랑스에서 참 많이 배웠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실용적 중도정치가 무엇인지, 또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프랑스의 인구 정책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 등 실제 사례들을 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용정치는 한 마디로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며 "정치도 옛날 사고방식에만 사로잡혀서 새로운 상황에서도 자기 생각을 안 바꾸면 일을 해결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 해야만 제대로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이것이 제대로 일하는 방식이고 실용 정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프랑스도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했다. 큰 거대 양당이 민생 문제 해결 보다는 자기 정치세력을 먹여 살리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서로 싸우기만 했다"며 "그런데 이익집단 간의 권력 투쟁의 모습들에 신물이 난 프랑스 국민들이 야당을 다 처벌했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고 실용적 중도정부를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크롱 대통령도 처음 했던 일이 좌우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좌든 우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대거 중용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다"고 설명헀다.

안 전 대표는 "어느 나라건 중도유권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거대 양당이 양극단에서 대립하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중도 코스프레를 한다"며 "그러다 선거가 끝나면 다시 양극단으로 돌아가는데, 계속해서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의 반복을 이제는 끊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