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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갤럭시홈 미니' 상반기 출시..."삼성 가전시장 주도권 쥐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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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시...삼성뿐 아니라 타사 가전도 제어 가능
기존 강자들 시장 장악...AI 빅스비 성능은 숙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하이 빅스비, 에어컨 켜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출시한다. AI스피커 시장은 수년 전부터 글로벌에선 아마존·구글, 국내에선 SK텔레콤·KT·네이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품을 내놓으면서 각자의 진영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후발주자이지만 자사의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경쟁우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국내 시장에 이어 미국에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출시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AI스피커 갤럭시홈 미니를 출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삼성전자 이지수 상무가 갤럭시홈 미니를 소개하는 모습. 2020.02.03 sjh@newspim.com

◆ 성장 가능성 높은 AI스피커 시장...삼성, 후발주자로 참전

AI스피커는 인공지능 음성비서를 필두로 홈사물인터넷(IoT),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AI스피커 시장은 올해 21억 달러에서 내년 3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능성에 삼성전자도 AI스피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굵직한 ICT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서다. 

국내의 경우 2016년 9월, SK텔레콤이 '누구'로 첫 발을 들여 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후 KT '기가지니', 네이버 '프렌즈', 카카오 '카카오미니', 구글 '구글 홈' 등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시작은 SK텔레콤이 먼저지만 선두 자리는 KT가 꿰찼다. SK텔레콤은 AI 비서 기능을 탑재한 스피커로 내놨다면 KT는 IPTV 셋톱박스와 연동하면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혔다.

셋톱박스는 TV와 함께 거실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항상 켜져 있다. AI스피커가 필요로 하는 요건을 셋톱박스를 통해 충족시키면서 빠르게 안착한 것이다. 또한 별도의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통사 상품과 결합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등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글로벌에선 아마존이 강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AI스피커 1위는 아마존 에코(30%)이며 구글의 구글 홈(17%), 중국 바이두(13%), 알리바바(11.2%)가 뒤를 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도 AI스피커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해놓은 상황이었으나 전략을 선회하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지난 2018년 8월 갤럭시노트9 공개 자리에서 빅스비를 탑재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홈은 높이 20cm의 항아리 모양으로 강화한 음향 기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같은해 말 삼성전자가 미국 홈페이지에 갤럭시 홈 별도 페이지를 마련하고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문구를 게재하면서 이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소형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도 '미니'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타사 가전까지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갤럭시홈 미니를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0.02.03 sjh@newspim.com

◆ 기기 '연결성' 필두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AI스피커 시장에서 대략 4년이나 뒤쳐졌지만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수십만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연결성'을 강점으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기존 AI스피커들의 경우에는 음악감상이나 정보제공, 쇼핑 등에만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전을 제어하는 홈IoT 서비스도 가능하지만 가전 연동에는 한계가 있어 가정 내 IoT 허브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반면 삼성전자는 생산하는 모든 기기에 빅스비를 탑재하고 각 제품을 갤럭시 홈 미니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타사의 오래된 가전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올 초 CES2020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로써 이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는 '커넥티비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아마존 알렉사 등 다른 회사 제품들은 디바이스가 없어 우리 같은 경험(가전 연결)이 어렵다. 갤럭시 홈 미니는 가전과 상호작용하는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스피커의 핵심인 '빅스비'의 음성인식 성능, 사용률 등이 글로벌 수준에 못미친다는 점은 숙제다. 음성인식 수준이나 정보량 등에서는 아마존이나 구글이 앞서가고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구글, 아마존, 애플 등 IT업계 강자들이 각종 홈IoT 제품들이 서로 연동되도록 파트너십은 것은 큰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 선두권에 있는 만큼 갤럭시 홈 미니 보급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다만 가전 제어에서는 강점이 있을 수 있으나 한 가정에서 모두 삼성 제품만 쓰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AI스피커들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아무리 삼성전자지만 선두권에 올라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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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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