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서울 종로, 의미있는 출마지역…당에서 결정하면 따를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0:09

"당에 도움 되는 지역이면 험지든 사지든 출마할 것"
"서울 종로 선거, 이렇게 수세적으로 치뤄선 안 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입장에는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면서 "어느 지역이든 험지 출마를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워장은 "다만 험지라고 해도 연고도 없이 아무 의미없는 지역이어서는 안 된다"며 "의미있는 지역이라고 하면 어느 지역이 됐든 험지든, 사지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종로는 의미있는 지역인가'라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의미있는 출마지다. 한국 정치의 중심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실상 당에서 결정할 경우 종로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서울 종로 출마 후보자를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도 함께 논의선상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내에서는 황 대표를 종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전략 공천할 경우 김 전 위원장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황교안 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31 kilroy023@newspim.com

앞서 한국당 내에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됐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총리로 확정된 상황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인 검토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것.

그 과정에서 김병준 전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20년간 거주했다. 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도 청불회장을 역임하며 종로 지역 불교계와도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에 면담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에게 종로 출마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당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종로 출마를 제안한 단계는 아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종로 출마 문제는 황교안 대표의 출구전략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황 대표 본인의 의사부터 확실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일단 위쪽에서 큰 방향이 정해져야 김 전 위원장에게 종로 출마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도 "아직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어떤 결정이든 당락을 떠나 당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받아들이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수도권 선대위 구성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전 위원장은 "종로에서 선거를 수세적으로 치르면 전체 선거가 곤란해진다"면서 "종로 구민들 역시 선거가 의미있는 선거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 한국당도 공세적인 입장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