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3.4조…'비이자이익·글로벌' 주도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6:00

순이익 역대 최고…고정이하여신 비율 0.52% 역대 최저
은행, 유동성 핵심예금 9.4% 증가…신예대율 규제 선제 대응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순이익이 3조4035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설립 이래 역대 최고 순이익으로,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작년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7조9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조1520억원으로 33.3% 급증했다. 이처럼 신한금융이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2.05 milpark@newspim.com

은행, 금융투자, 신용카드, 신한생명 등이 협업하는 글로벌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순이익이 3228억원으로 23.3% 성장,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이다. 이에 전체 순이익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2%포인트가량 올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이익 구성 다변화를 통한 그룹 중장기 성장동력 재확인했다"며 " 성공적인 M&A 추진 및 원 신한(One Shinhan) 협업기반의 그룹 매트릭스 사업부문 안착으로 비이자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고비용 구조 개선에 나선 것도 신한금융의 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신한금융의 영엽경비이익률은 2017년 52.4%에서 2018년 47.5%, 2019년 46.1%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52%로 0.01%포인트 하락,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온 질적 자산 성장 전략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작년 순이익이 2조3292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이 기간 원화 대출자산이 지속 성장해 이자이익이 5.1% 늘어났지만, 4분기 시금고 관련 비용 및 희망퇴직 비용 등이 반영돼 성장폭이 상쇄됐다.

작년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보다 7.4% 성장(가계대출 증가율 9.0%·기업대출 5.7%)했다. 이에 발맞춰 예금 확대에 나선 결과, 신한은행의 원화예수금은 전년 말보다 11.8%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예금을 9.4%나 늘려 신예대율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효과도 봤다.

또 신한은행은 비이자 이익 주요 구성항목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도 채권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7.6% 급증했다. 수수료 이익 역시 신탁 및 IB 수수료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작년 연체율은 0.2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45%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었다. 리스 영업수익(증가율 48.1%), 할부금융 수익(22.5%)이 크게 늘었지만 4분기 2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면서 발목을 잡았다. 신한캐피탈 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21.9% 급증했다. 대출 및 팩토링 자산 등 중위험 여신 취급을 확대해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경상 대손을 안정화시킨 것이 주된 요인이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5.5% 줄었고, 오렌지라이프 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 전 기준)으로 12.8% 감소했다. 두 곳 모두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12.1% 급감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 수수료가 28.1% 줄어들고, 자본시장 악화로 자기매매 부문의 이익이 23.9% 줄어든 여파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되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수익률은 약 4.1%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일류(一流) 신한' 도약을 위해 신한만의 방식으로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배당성향 개선과 더불어 M&A 추진, 자사주 매입 등 신축적인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