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종합] 대법 "장시호·차은택·김종 2심 다시"…강요죄 무죄 취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농단' 장시호·김종·차은택 상고심 파기환송
장 씨, 1심 징역 2년6월→2심 1년 6월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대법원이 삼성 등 대기업에 후원금을 부당 강요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41) 씨와 김종(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에 대해 일부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

삼성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지난 2017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6일 오전 10시 1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강요 부분을 직권으로 판단해 대통령이나 문체부 2차관의 지위에 기초해 기업 대표 등에게 특정 체육단체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요구한 행위가 강요죄에서의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또 차은택(51)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강요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 하급심에서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장 씨와 김 전 차관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삼성전자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18억원을 장 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차은택 전 단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역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차 씨는 특히 2015년 2월 최 씨와 함께 광고업체 컴투게더 대표에게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서는 송성각(62)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함께 기소됐다.

차 씨는 또 KT가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최 씨와 함께 설립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KT 광고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아울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도 있다.

1심은 장 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사기 등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징역 1년 6월로 감형됐다.

김 전 차관과 차 전 단장은 1·2심에서 모두 각각 징역 3년을 선고 받았고 송 전 원장은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지난 2017년 서울 대치동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 국정농단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대법은 이같은 원심 판결 일부가 잘못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장 씨에 대해 "강요죄 인정 요건인 '협박'으로 평가하기 부족하다"며 "협박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발생 가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 사건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해악의 고지란 행위자가 상대방에게 어떤 이익 등의 제공을 요구했을 때 그에 불응하면 어떤 해악에 이를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경제수석비서관이 직무상 또는 사실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그 지위에 기초해 이익 등 제공을 요구했다고 해서 곧바로 그 요구를 해악의 고지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서원 씨의 앞선 대법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장 씨 등과 함께 강요 등 혐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재판부는 차 씨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KT 측에 단순히 특정인을 채용해달라거나 광고대행사 선정 등을 요구한 행위가 협박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강요죄 성립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다만 강요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원장에 대해서는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들 피고인 중 김 전 차관을 제외한 3명은 모두 2심에서 선고받은 형량을 채우고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장 씨는 2016년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긴급체포 됐다 2017년 6월 8일 6개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나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법정구속 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 6개월을 채우고 2018년 11월 풀려난 상태다. 비슷한 시기 차 전 단장과 송 전 원장도 각각 석방됐다.

김 전 차관은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같은해 12월 풀려났다. 그는 대법의 이번 판단으로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재수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