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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삭스트롬, 미국LPGA투어에서 돌풍…'제2의 소렌스탐' 싹 조짐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20:58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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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첫 승 거둔데 이어 호주 빅오픈 첫날 8언더파 몰아치며 강혜지와 함께 선두 나서
57세 '노장' 데이비스는 버디 8개 잡고 6위에…이정은6·조아연 22위, 최혜진 28위, 박인비·임희정 41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2020시즌 미국LPGA투어에 '삭스트롬 돌풍'이 불 조짐이 있다. 스웨덴 출신의 투어 4년차 마들렌 삭스트롬(28)의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삭스트롬은 6일 호주 빅토리아주 지롱의 서틴스 비치골프링크스 크릭코스(파73·길이6307야드)에서 치른 미국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8언더파 65타를 쳐 강혜지(30)와 함께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는 크릭코스와 비치코스(파72·길이6276야드)에서 번갈아가며 플레이한다.

2020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들렌 삭스트롬. 그는 아니카 소렌스탐을 이어나갈, 스웨덴 여자골프 간판 선수가 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미국LPGA투어]

삭스트롬은 2주전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주엔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올해 세 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와 강혜지는 모두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았다.

삭스트롬은 지난해까지 팬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스웨덴 출신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미국LPGA 2부(시메트라)투어를 거쳐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016년 시메트라투어에서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2017~2018년 세 시즌을 '무관'으로 보낸 삭스트롬은 올해 게인브리지 LPGA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버디11 보기1)를 몰아친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가 기록한 62타는 올시즌 미국LPGA투어 18홀 최소타수다.

삭스트롬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8언더파를 기록함으로써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그만큼 집중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현재 세계랭킹 55위로 스웨덴 선수로는 최고위인 그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이어갈 선수로서의 싹을 보여주었다. 소렌스탐은 미국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둔 후 2008년 은퇴했다.

삭스트롬은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70.88야드로 이 부문 6위를 달린다. 장타자인데도 불구하고 정확성도 좋다.

이날 그는 파4, 파5홀 티샷 14개 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18개홀 가운데 16개홀에서 정규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려 그만큼의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는 227야드로 집계된 것으로 볼 때 공식 측정홀에서 드라이버 외의 클럽으로 샷을 한 듯하다. 퍼트수 29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도 안정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그는 오는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메달 판도의 변수가 될 듯하다.

첫날 한국선수 가운데 맨 앞에 이름을 올린 강혜지는 세계랭킹 157위로,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첫날 눈에 띄는 또한명의 선수는 '왕년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57·잉글랜드)다.

데이비스는 크릭코스에서 6언더파(버디8 보기2) 67타를 쳐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257.0야드나 날려 젊은 선수들을 무색게 하는 노당익장을 과시했다. 퍼트(총 25개)도 쑥쑥 집어넣었다. 1963년생인 데이비스는 1988년에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20승을 거뒀다. 1988년은 박인비·신지애·이보미 등이 태어난 해다.

그가 미국LPGA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1년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비테이셔널이다. 지난해엔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만 커트를 통과했다.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거둔 공동 24위가 유일한 성적표였다. 데이비스가 최근 '톱10'에 든 것은 2018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이날 홈코스의 캐리 웹(46·호주)이 2오버파 75타로 공동 108위에 머무른 것과도 대조된다. 웹은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투어에서 41승을 기록중이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8위 이정은6는 비치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조아연 등과 함께 22위, 초청선수로 출전한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시즌 초반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비치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초청선수 임희정 등과 함께 41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는 남녀 대회를 함께 치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2라운드 후 공동 65위까지 커트를 하고, 3라운드 후 공동 35위까지 2차 커트를 한 후 그들끼리 최종일 우승경쟁을 벌인다. ksmk7543@newspim.com

 

왕년에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57세의 '노장' 로라 데이비스가 미국LPGA투어 빅오픈 첫날 버디 8개를 몰아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사진=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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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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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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