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혁통위 "새보수당, 8일이 마지노선…최악의 경우 개별합류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0:11

6일 통합신당 준비위 발족…"새보수당 합의된 입장 달라"
정병국 "통합신당은 참여…한국당과 당대 당 협의체는 별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새로운보수당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오는 8일까지 자유한국당과 당대 당 협의체와 통합신당 합류에 대한 새보수당의 합의된 입장을 달라는 것이다.

혁통위 핵심 관계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보수당 측에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이번주 토요일까지 해야 한다"라며 "혁통위는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새보수당의 합의된 입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주 자유한국당의 전국위원회 소집이 났다"며 "한국당에서 합당결의안 등을 올려놓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합당 대상인 새보수당이 당의 입장으로 당명 등을 얘기해줘야 하는 데 그걸 안하고 있다. 이번주 토요일이 마지노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이언주·심재철·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과 정운천 위원 등 참석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혁통위는 지난 6일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준비위원장에는 박형준 혁통위원장을 비롯해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의원 등 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다만 새보수당은 공동위원장이 내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운천 의원이 임시로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혁통위는 통합신당 준비위를 발족하고 한시라도 빨리 통합열차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새보수당의 당대당 협의체 대표로 나선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협상 결렬까지 이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혁통위 관계자는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당대당 실무회담을 매듭짓고 있지 때문에 토요일(8일)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며 "만약 (당대당 협의체가) 안되면 그냥 이대로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유 의원이 완강한 입장을 보인다면 새보수당 의원들의 통합신당 개별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새보수당의 당론을 정하는 것은 5인의 공동대표다"라며 "공동대표에 유승민 의원은 없다. 최악의 경우 공동대표들이 당론을 정해버리면 유 의원은 (통합신당에) 따라오거나 탈당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2020.01.08 kilroy023@newspim.com

그러나 새보수당 측 의견은 다르다. 정병국 새보수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통합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신당 합당을 위한 보수재건 3원칙을 제시했고, 한국당에서 수용했기 때문에 상황변화는 없다"며 "통합신당은 그거대로 추진되는 것이고, 한국당과의 양당간 대화는 별도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새보수당 대표단은 혁통위가 만들어진 뒤 참여하며 주도했다"면서 "혁통위를 만드는 기본 작업부터 다 했기 때문에 변동은 없으며, 한국당과의 당대당 협의체 대화를 유승민 의원한테 맡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유 의원과 황 대표에게 제기되는 트러블에 대해 "서로 의사개진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당사자들의 내용까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당대당 협의체 결렬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다. 전혀 잘못된 보도"라며 "유 의원과 황 대표가 당대당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고, 매듭을 짓는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주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