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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글로벌 무역 판도 변화…베트남, 최대 '반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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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액 420억달러 감소, 中 빈 자리 베트남·유럽 반사익
中 수입액 590억달러 감소, 韓·美 등 줄고 호주·말聯 증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2년간의 무역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무역의 판도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교역은 40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를 기록했지만, 일부 국가는 적지 않은 반사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세계 무역 성장률은 1%에 그쳐 2018년 4%, 2017년 6%에서 크게 둔화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게 자료에 따르면 이는 40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올해는 다시 3% 수준으로 성장률이 회복하겠지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불확실한 요인이 발생했다.

◆ 미중 무역전쟁 속 수입 감소…대체 수요로 일부 국가는 반사익

전문가들은 글로벌 교역 둔화에는 여러가지 배경이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최대 요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연간 2조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입하는 전 세계 최대 교역국인데, 양국간 무역은 관세 등 조치들로 인해 둔화되었다.

미국의 대중 농산물, 항공기, 기계류 수출은 감소했고 마찬가지로 중국의 대미 전자제품 및 산업 제품 판매량도 줄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중국의 연간 수입 규모는 590억달러 감소했고, 미국은 420억달러 빠졌다.

하지만 양국 간 교역이 전환된 여러 다른 국가는 반사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수입에서 가장 변화가 컸던 15개국 중 11개국은 대미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국의 경우 7개국이 대중 수출이 늘었고 8개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는 베트남이 미중 무역전쟁 최대 반사익 국가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인건비가 낮고, 중국 공장의 이전이 가속화하면서 대미 수출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몇년간 옷이 미국의 베트남 수입품 3분의 1 가량 차지했다면 지난해에는 휴대폰, 가구, 통신장비, 컴퓨터 부품 등 수입 품목이 다양해졌다. 이외 한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대미 수출량이 소폭 증가했다.

브라질은 2018년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자 반사익을 얻었다. 그 해 연간 대중국 오일시드(oil seed, 지방종자) 수출 규모는 80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브라질 대두 대중 수출은 급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돼지 사료용으로 대두박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브라질산 제품은 20억달러 증가했고, 2017년 이래 200억달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최대 수출국, 독일은 중국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대중 수출이 줄었다. 또, 중국 시장을 위한 다임러AG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미국 내에서 제작되는데, 중국의 대미 관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독일을 제외하고 유럽연합(EU)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10.3% 증가했고, 네덜란드와 프랑스도 대미 수출이 각각 50억달러 이상 늘었다. 아일랜드는 40억달러, 벨기에는 30억달러, 이탈리아는 20억달러 규모의 대미 수출이 각각 늘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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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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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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