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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美 연구기관과 혈액암 치료제 공동 연구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11:26

아칸소대 연구소와 펩타이드 항암치료제 기반 혈액암 치료제 개발 MOU 체결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이벡이 미국 연구기관과 펩타이드 항암치료제를 기반으로 하는 혈액암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한다.

나이벡은 미국 아칸소 대학교 의료과학대학(University of Arkansas for Medical Sciences)과 펩타이드 항암치료제를 기반으로 하는 혈액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다발성 골수종양이 골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진행이다. 나이벡과 아칸소대학교 의료과학대학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술 교류 및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이다. 뼈를 녹여 잘 부러지게 하고, 골수 침범으로 골수 기능을 감소시킨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요소, 방사선과 화확물질 노출 등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의약품 및 펩타이드 융합바이오 소재, 조직 재생용 바이오소재 및 의료기기, 구강보건제품 연구 개발 및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치료제는 골다공증, 관절염, 비알코올성 간질환, 염증성 대장질환, 항암(암 줄기세포 타겟)을 표적으로 한다. 펩타이드란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 생체 신호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골재생 연구 및 표적 항암제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펩타이드 기반 항암치료제는 프랑스 바이오텍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암전이를 98% 효율로 억제하는 연구결과를 비롯해 암 무게가 50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나이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을 통해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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