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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美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없다? '트-김' 둘 다 공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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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트-김', 북미관계 집중되는 1년은 아니라고 판단할 듯"
문성묵 "성과 없는 3차 정상회담,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
고유환 "美, '北에 양보'로 비칠 새로운 셈법 제시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은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대북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북미 양측 모두 비핵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고의적으로 걷어차는 모양새면 이상하지만, '협상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만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홍민 美 대선전 북미정상회담 없다? '트-김' 둘 다 공감할 것"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3차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기회'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감하고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실장은 그러면서 "북한에게 올해는 미국의 정치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추이를 지켜보며 관망하는 해"라며 "그 속에서 (대북제재) 장기전을 대비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북한도 미국이 정상회담을 할 만큼 정치적인 어떤 프로세스가 갑자기 북미관계에 집중되는 그런 1년은 아니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실장은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북미협상 자체를 포기한 건 아니지만 올해 재선 향방이 어떻게 될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게 북한과 어떤 대화를 하거나 정상회담을 통한 합의를 도출하려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관계는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멈춰 있다. 그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북미실무협상이 열렸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스톡홀림 실무협상이 결렬된 후 좌절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성묵 "성과 없는 '3차회담'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 고유환 "美, '北에 양보' 이미지 부담"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연두교서에서도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어차피 김 위원장과 만나도 정말 미국인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일종의 '빅딜', '진정한 비핵화'라는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을 대선 전에 한다고 해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 안 하느니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에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재선 캠페인에만 집중하면서 북한은 '레드라인'(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넘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대선 때까지 핵, 장거리 미사일 실험 중단을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고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고 교수는 또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대북제재 부분해제, 관계정상화 등 북한에 양보로 비치는 새로운 셈법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인식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북한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짚어봐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문 센터장은 "갑자기 대화를 제의 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종 코로나 사태가 생각보다 빨리 진정될 경우,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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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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