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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항공업계, 中이어 동남아 노선도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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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로 수요 급감...선제적 조치
동남아 노선 비중 높은 LCC 항공사 피해 커질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쇼크'의 영향으로 항공업계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 노선 운항도 중단하거나 감편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대폭 줄이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상황에서 동남아 노선 운항마저 축소함에 따라 업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노선 2개를 대상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5개 노선은 감편하기로 했다. 우선 인천~타이중 노선과 인천~치앙마이 노선 운항을 각각 오는 26일, 다음 달 3일부터 멈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항공사별 중국 본토 노선 외 운항 중단·감편 현황(13일 기준)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2.13 iamkym@newspim.com

인천~방콕 노선은 주 14회에서 7회, 인천~하노이 노선은 주 21회에서 14회로 감편한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주 10회에서 7회로 감편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 7회에서 3회로 감편하며 인천~사이판 노선은 오는 17일과 18일 주 14회에서 7회로 줄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며 "향후 정부 발표에 따라 노선 운항 중단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체 24개 동남아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오는 16일 부산~방콕 노선, 17일 대구~세부·다낭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방콕 노선은 주 21회에서 14회, 인천~세부·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 14회에서 7회, 인천~마닐라·하노이·호찌민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 무안~방콕 노선은 주 4회에서 2회로 축소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마카오·치앙마이·클락·하노이 노선, 부산~타이중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하루 2회씩 운항하던 대구~타이베이 노선도 다음 달 30일까지 1회로 줄인다.

진에어도 오는 17일 부산~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칼리보 노선을 다음 달 2일부터 운항 중단할 예정이다. 부산~삿포로·오키나와 노선 등 일본 노선에 대해서도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에어부산은 주 14회 운항하던 부산~다낭 노선을 7회로 축소한다. 주 7회 운항하던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3월부터 비운항하며,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16일부터 주 14회에서 7회 운항으로 줄인다.

이스타항공 역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이번 달까지, 부산~방콕 노선은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인천~다낭·나트랑·방콕·코타키나발루,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운항도 감편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에서 항공업계장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말에 경청하고 있다. 2020.02.10 dlsgur9757@newspim.com

대한항공도 동남아 노선 운항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과 마찬가지로 동남아 노선에 대해서도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동남아 노선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일부 국가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 달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 대한 여행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 시위 여파로 동남아 노선 비중을 높여온 항공사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항공 수요가 전체적으로 대폭 줄어든 상황"이라며 "오히려 중국 노선보다 주력으로 운항하던 동남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 저비용항공사(LCC)업체들 입장에서는 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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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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