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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미리 고발'에 비판 확산…소속의원도 "핀잔 못 견디나, 부끄럽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9:15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09:15

홍의락 "어쩌다 작은 핀잔도 못 견디게 됐나…부끄럽다"
정성호 "오만은 위대한 제국도 파괴…상대성 인정해야"
"지도부 안타깝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잇따라 우려 제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임미리 교수 고발사태'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의락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만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민주당 이야기다"라고 글을 썼다. 

그는 "민심은 하늘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임미리 교수의 작은 핀잔도 못 견디고 듣기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늘은 때로 흠없는 제물을 요구한다. 의로운 사람은 그럴 때마다 순응했다. 역사가 그것을 말하고 있다"며 "억울해도 참고 견디며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것이 개혁을 완성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또 "민심은 민주당을 자유한국당과 비교하지 않는다. 민주당에게 온전하고 겸손하기를 원한다"며 "한국당에는 요구하는 게 없다. 그런데도 이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안타깝다. 더구나 스스로 검찰을 하늘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임미리 교수 고발사태'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사진=홍 의원 페이스북]

정성호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오만은 위대한 제국과 영웅도 파괴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가치의 상대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임 교수 고발건을 겨냥해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더니…"라고 말끝을 흐리며 "어떻게 권위주의 정권 때도 없었던 언론,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가. 다시 5공화국 시절로 돌아간 듯 숨막혀 살 수가 있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썼다. 민주당은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보고 임 교수와 경향신문 칼럼 편집 담당자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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