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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日 방역 체계...WHO "일본만 감염 경로 추적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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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추가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방역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첫 사망자인 가나가와(神奈川)현 거주 80대 여성을 비롯해 여성의 사위인 70대 택시기사, 와카야마(和歌山)현의 50대 남성 의사 등 중국 방문 이력이 없거나 중국인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들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공식명 COVID-19) 감염증 확진자가 총 218명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정박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보건기구(WHO)도 일본의 방역 체계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요코하마(横浜)에서 열린 일본환경감염학회 긴급 세미나에서 신도 나호코(進藤奈邦子) WHO 코로나19 대책 담당자는 "중국 이외에 환자의 감염 경로가 추적되지 않는 곳은 일본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가 일본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현재 일본 내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감염자가 일정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미즈기와(水際) 대책'으로 불리는 봉쇄 작전을 펴고 있다.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일본 국내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방역 대책이다.

이번에도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감염자가 탑승했던 초호화 대형 크루즈선을 해상에 묶어 놓는 등 미즈기와 대책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은 확진자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이미 구멍이 났을 수 있는 봉쇄 정책에서 벗어나, 일본 내 유행을 전제로 한 감염자 대응 태세로 대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호쿠(東北)대학의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교수는 "일본 내에서 이미 시작됐을 유행을 겨우 파악한 단계라고 본다"며 "앞으로 각 지역에서 환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며 발빠른 대책 전환을 주문했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의 오오마가리 노리오(大曲貴夫) 국제감염증센터장은 "국내에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다음 단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며, 감염자 대응 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감염증학회도 "이미 일본 내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며 전문가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세기 편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태우고 지정 시설로 향하는 버스. 2020.01.31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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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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