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김성태, 총선 불출마 선언..."중도보수 통합 완성이 제 마지막 책무"

기사입력 : 2020년02월15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2월15일 14: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열고 발표
"김문수·유승민·조원진, 통 큰 화해 바란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보수우파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록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수의 부활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오직 한국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혁공천, 그리고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만들어 주실 것을 존경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에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또한 "김문수, 유승민, 조원진,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있는 보수우파에도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며 "이제 중도보수 대통합을 완성하고, 승리를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스스로 제 자신을 불살라 통합과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9.12.20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로서 지난했던 저의 정치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우리당의 승리와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정권의 파시즘 독재를 끝장내고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생을 구해내는 길은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 땅의 모든 세력들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는 것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수의 부활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직 우리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혁공천, 그리고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만들어 주실 것을 존경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에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김문수, 유승민, 조원진, 지난 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있는 보수우파에도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우리당이 '중도보수 대통합'을 완성하고, 승리를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스스로 제 자신을 불살라 '통합과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제 정치여정의 마지막 소원, 제 마지막 책무는 '통합의 완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당이 처해 있는 오늘의 현실에 책임있는 한 사람으로서, 저를 내려놓음으로써 그 책무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 보수우파의 분열의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습니다.
지난 32년, 저는 노동운동과 정치활동에 일생을 바쳐 쉴새없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 우리당을 보수의 영역에 안주하는 정당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사회개혁에 나설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국민여러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도 많이 받았고, 따가운 질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못다한 감사의 마음과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이제 길었던 저의 정치여정을 마치는 이 시점에 이르러, 저의 몸도, 마음도 인간적으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피폐함에 시달리고 있다는 고백도 드립니다.

그동안 미처 살갑게 보듬지 못했던 가족들과도 서로 살 부대끼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영혼의 자유를 얻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있습니다.

딸 아이에게 깊게 패인 상처에 대해서도 보듬고, 치유하고, 챙겨야 한다는 아비로서의 책무도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내의 핸드백에 물기 젖은, 눈물 젖은 앞치마를 챙겨 넣고 다니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저의 작은 소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문재인 정권의 파시즘 독재를 넘어 우리당이 승리하는 그 길에 작은 힘이나마 함께 하고자 합니다.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더 이상 정치공작과 정치보복, 김명수 대법원장, 추미애 법무장관 앞세워 나라의 기강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려 버리는 사법농단, 검찰을 와해하고 권력의 시녀로 만들려는 무모한 시도는 반드시 그만두기 바랍니다.

이 나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나라이지, 문재인의 정권의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으로 또 다시 우리 국민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저는 비록 여기에서 멈추지만, 우리당과 보수우파는 반드시 승리하고야 말 것입니다.
그 길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 길에 저 자신을 바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