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남 김해에서 두번재로 조류인플레인자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5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에서 지난 13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밀진단 및 유전형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뉴스핌=이형석 기자] 경남지역 겨울철새. 2016. 12. 02. leehs@newspim.com |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김해시 화포천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과 같은 관계기관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즉시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김해시 화포천에서 H5형 검출은 지난해 12월 10일(저병원성)에 이어 두 번째며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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