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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증권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상장사 주총 지원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7: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7:02

전자투표 이용 수수료 면제·사외이사 인력뱅크 운영 등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회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6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주총 개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776개사와 코스닥 1376개사, 코넥스 146개사 등 총 2298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먼저 예탁결제원은 이번 정기주총 기간 동안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 기관을 확대해, 기업이 보다 쉽게 전자투표 제도를 채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예탁원과 금투협은 전자투표 관련 제도도 개선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자투표 내용의 변경·철회가 가능하게 되며, 공인인증서 외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자투표 기간을 비롯해 관련 정보를 안내해 편의성을 제고한다. 

거래소는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등과 함께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장회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산 프로그램을 통해 주총이 특정 기간에 집중돼 참석이 어려운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관련 기관들은 주총이 내달 13일, 20일, 25일, 26일, 27일, 30일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상장사가 예상 집중일에 주총을 개최하지 않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불성실공시가 발생한 경우 제재 심의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선정시 가점 부여 ▲지배구조 요건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관련 예외 사유 인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는 요건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자 DB를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맞춰 후보자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까지 사외이사 인력뱅크에 등록된 사외이사 후보는 총 1495명이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는 또 상장사의 주총 관련 문의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전담창구 '주총 Help Desk'를 운영하고 있다. 예탁원도 주총 성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중관리회사에 대해 지분 등 현황분석과 효율적인 의결권 행사 독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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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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