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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치료차 주사"…'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해명에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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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은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은 치료 목적일 뿐 '불법 사용'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번 의혹은 지난 13일 SBS의 배우 A씨 프로포폴 불법 투약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어 채널A가 "A씨가 배우 출신인 친동생 이름을 이용해 수년간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A씨 찾기가 시작됐고, 모두가 하정우를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채널A 뉴스 캡처] 2020.02.19 jjy333jjy@newspim.com

하정우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김성훈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성훈은 하정우의 본명이다.

하정우는 즉각 '선 긋기'에 나섰다. 피부 흉터 치료차 병원에 갔으며 모든 건 병원의 권유라는 설명이다. 하정우 측은 "병원 원장으로부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차현우)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정우는 이어지는 수사에도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측은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과 원장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있다. 그걸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배우로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단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차명으로 치료 받은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그는 2005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를 통해 주연 배우로 활동을 시작,'추격자'(2008)로 스타덤에 올랐다. 중견 배우 김용건의 장남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 성공한 '스타 2세'로도 유명세를 탔다.

이후 하정우는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러브픽션'(2011), '베를린'(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군도:민란의 시대'(2014), '암살'(2015), '아가씨'(2016), '터널'(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1987'(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PMC:더 벙커'(2018), '백두산'(2019), '클로젯'(2020) 등에 출연, 세 편의 1000만 영화를 탄생시키며 충무로 대표 배우이자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하정우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29 mironj19@newspim.com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제작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출작으로는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4)이 있으며 2013년부터는 동생 차현우와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을 이끌고 있다. 2018년엔 동생과 매니지먼트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설립했다. 워크하우스에는 차현우의 연인 황보라를 비롯해 하정우의 5촌 조카 문유강, '하정우 군단'이라 불리는 한수현, 이상원 등이 소속돼 있다.

문제는 대세 배우인 만큼 앞으로 선보일 작품이 다수란 점이다. 하정우는 '보스턴 1947' '피랍'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윤종빈 감독의 신작 '수리남'으로 브라운관에도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떤 세상인데 차명으로 치료받나?"(huns****), "평소 소신과 전혀 다른 처신과 모호한 해명"(mani****), "레이저에 수면 마취라"(plus****), "실망이다. 거짓말이 구차하다"(yts7****) 등 대중의 반응이 싸늘한 만큼 이번 논란이 향후 하정우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린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하정우의 이미지가 워낙 좋아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아직 차기작들의 개봉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불법 투약이 아니라고 한 만큼 작품 활동 자체에는 큰 영향은 없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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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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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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