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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사로잡은 '기생충' 주역들…"똘똘 뭉친 팀워크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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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주역들이 다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기생충'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2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캐스팅상(작품상), 미국 영화편집자협회상(ACE) 편집상, 제24회 미술감독조합(ADG) 미술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WAG) 각본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BAFTA)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 등을 휩쓸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상 3개와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받으며 한국 영화사는 물론 세계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봉준호 감독은 "여기서 '기생충' 제작발표회를 한 지가 1년이 돼 간다. 그만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내 다시 이곳에 오게 됐다. 기분이 묘하다"고 인사했다.

'기생충'이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이유를 놓고는 "제가 빈부격차를 처음 다룬 건 아니다. 다만 '괴물' '설국열차' 등은 SF적 요소가 많은데 이번엔 동시대 이야기, 이웃에 있을 법한,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다. 그걸 또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로 살려줘서 그런 게 아닌가 짐작한다"고 말했다.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는 "우리 영화는 잔혹한 악동,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대립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각자 드라마가 있고 욕망을 갖고 사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모두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는 게 즐거움일 것"이라며 "취재원들의 도움이 컸다. 도움을 준 가사도우미 이모들, 수행비서들, 아동학과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송강호(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오스카 캠페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 감독은 "후보에 오른 모든 영화가 오스카 캠페인을 한다. 우리 북미 배급사 네온은 중소 규모에 생긴 지도 얼마 안됐다. 또 게릴라전이라고 넷플릭스나 거대 스튜디오에 한참 못미치는 예산이었다. 대신 열정으로 뛰었다. 코피 흘릴 일이 많았다. 아이디어와 똘똘 뭉친 팀워크로 물량의 열세를 커버했다"고 회상했다.

봉 감독과 함께 오랜 기간 미국에 체류하며 오스카 캠페인에 참여했던 송강호는 "미국에 처음 갔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근데 작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최고의 예술가와 호흡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다들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았다. 상 받기 위한 과정이라기보다 우리 작품을 통해서 세계 영화인과 호흡하고 공감,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배우들에게는 향후 할리우드 진출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박소담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좋은 연락을 주셔서 미국에서 색다른 화보도 찍었다. '기생충'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기생충'이 끝날 무렵 감독님께 '배우가 돼 할리우드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근데 이제 보니 굳이 할리우드를 안가도 되겠다. 우리 영화를 잘 찍으니까 이렇게 해외에서 알아주지 않느냐"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송강호는 "저는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촬영이 작년 1월 말이었다. 13개월째 아무런 일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곽신애 바른손 이엔에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끝으로 곽신애 대표는 "아카데미에 처음 가서 무려 작품상까지 받게 됐다.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영광과 기쁨과 좋은 경력이 되는 상이라 기쁘다. 또 이 멋진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모든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재작년 감독님 만나고 2년 지났다. 패키지여행이 오늘로 마무리됐다. 작년이 한국영화 100주년이었다. 올해 아카데미 상을 받으면서 또 다른 역사가 시작되는 듯하다"며 "그 순간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이것이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한국영화의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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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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