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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대선토론, 블룸버그에 '집중포화'…샌더스도 견제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4:22

공격 받은 블룸버그 "트럼프 이길 후보는 나 밖에 없어"
부티지지 "샌더스와 블룸버그는 양극단" 양비론 펼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서부 네바다에서 19일(현지시각) 열리고 있는 민주당 경선 TV 토론회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후보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후보들은 출마 후 첫 TV토론에 나선 블룸버그를 향해 시작부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민주당 경선주자들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제9차 민주당 경선주자 TV토론회 무대에 올랐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2020.02.19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에이미 클로버샤, 조 바이든, 피터 부티지지 등은 블룸버그 후보의 정계 진출 과정과 시장 이력, 사업가 기질, 성희롱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면서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11월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블룸버그의 성차별 문제를 지적했고, 샌더스 상원의원도 뉴욕시장 재임 시절 블룸버그가 흑인 및 라틴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정지 및 신체 검색권'을 강화한 조치를 비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당시 '정지 및 신체 검색권' 강화 조치로 500만명의 흑인 남성이 곤란을 겪었다며 비난했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격했다.

특히 라이벌로 꼽히는 샌더스 의원을 집중 공격하며 방어전에 주력했는데, 블룸버그 전 시장은 샌더스 정책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샌더스와 블룸버그가 양극단"이라면서, 샌더스는 민주당을 다 깨뜨려버릴 기세이며 블룸버그는 민주당을 돈으로 매수하려 한다며 두 후보 모두를 공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2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고, 바이든 부통령이 15%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블룸버그 전 시장과 워런 의원이 각각 14%의 지지율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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