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앞으로 1~2주가 고비"...日 전문가회의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08:14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08:29

감염 확산 속도 억제하는 게 중요
근거리에 많은 사람 모이는 곳 피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전문가회의는 24일 밤 회의를 갖고 "지금부터 1~2주간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대될 것인지 수습될 것인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우리는 현재 감염을 완전하게 방어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고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단, "감염 확산 속도를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확산 속도를 억제하고 가능한 중증 환자 발생과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1명이 다수의 사람을 감염시키는 사태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일정 시간 이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화될 위험이 높다는 것도 거듭 강조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비말 감염과 밀접 접촉이 주체"라면서도 "코로나19는 무증상이나 경증의 환자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확대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하지 않아도 가까운 거리에서는 감염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 검사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을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증화 우려가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문가회의 부좌장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감기나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자택에서 요양할 것"을 요구하며 "감염이 걱정된다고 해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는 말 것"을 권고했다.

단, 37.5도 이상의 열이 4일 이상 지속되거나 피로감이나 답답함을 크게 느끼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 받을 것을 권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20.02.25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