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확진자 많은 대구 남구청 방문한 문대통령 "취약계층 돌봄 챙겨달라"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8:08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8:08

"직접 돌봄하는 부모, 휴가·유연근무제 가능해야"
공무원 격려 "대구 잘 지키는 건 국민 안전 지키는 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대구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남구청을 방문해 취약계층 돌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남구청을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시민들의 안전도 걱정이고 대구의 지역 경제가 크게 타격을 입을 것도 걱정인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혹시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이 조금이라도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장 큰 대구광역시 남구청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2020.02.25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학교 개학이 연기돼 긴급 돌봄 필요가 생겼고, 직접 돌봄을 하는 부모가 돌봄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유연근무제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고, "남구 관내에 취약계층 복지시설이 많은데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 대한 돌봄도 소홀함 없이 계속되도록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복지시설이 이 상황 때문에 휴관이나 폐쇄될 수 있을텐데 그런 경우에도 방문 서비스를 통해 그 분들의 일상을 돕고, 필요하면 도시락을 배달해드리는 등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고생하시는 공무원들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손도 잡지 못하는데 마음으로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를 잘 지키는 것이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이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힘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 시민들이 아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것이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인식을 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고 있고,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총력을 다해 하고 있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코로나 관련 현황 보고를 한 이후 눈시울을 붉히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를 담은 편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조 청장은 "이 사태가 마무리되고 난 후에 매우 심각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조기에 정상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지원 요청이 있다"면서 이를 전달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열어본 뒤 김연명 사회수석에게 봉투를 전달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