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확진자 977명·대구경북 86%…사망자 10명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8:07

대구·경북 확진자 840명 전체 86% 차지
대남병원서 7명 사망…신천지 관련 2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조현병으로 청도내담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첫 번째 사망자를 시작으로 매일 1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산소마스크 등을 쓰고 치료받는 중증환자가 14명으로, 이중 6명은 기계호흡 등을 사용하는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이중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나 관련자가 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사망자도 2명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명은 경주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된 뒤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  

현재 사망자 발생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일 기준 19일 1명, 21일 1명, 23일 4명, 24일 3명, 25일 1명 등이다. 지금 현재도 어느 중증환자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25일16시 기준) 2020.02.25 jsh@newspim.com

확진자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전까지 산별적으로 하루 몇명 가량 늘어나는 정보였다. 하지만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 1주일만에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하루 평균 100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중대본이 이날 밝힌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77명이다. 전날보다 144명이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대구(60명)·경북(56명) 환자는 116명으로 80% 이상 차지한다. 이외 ▲서울 6명 ▲부산 8명 ▲경기 7명 ▲경남 3명 ▲충북 2명 ▲충남 1명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559명, 경북 281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6%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경기 47명 ▲부산 46명 ▲서울 42명 ▲경남 24명 ▲광주 9명 ▲강원 6명 ▲충북 5명 ▲대전 3명 ▲전북 3명 ▲울산 3명▲인천 2명 ▲충남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 뒤를 이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25 jsh@newspim.com

사망자도 3명 추가돼 총 10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 1명은 107번째 환자로 1953년생 남성이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돼 정확한 사망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3일 폐렴 증세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68세 여성 환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급성 호흡부전으로 전날 사망했다. 이 여성은 사후(死後) 이뤄진 우한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298번째 환자로 1962년생 남성이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총 검진자 수는 3만5823명으로 이중 1만3273명이 검사중이다. 나머지 2만25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대본은 대구시민 중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상(기침, 콧물 등)을 나타내는 추정인력 약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의사·간호사·행정방역 인력 등 약 260여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선별진료소를 찾는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