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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불안에 사흘째 급락…50달러 붕괴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5:29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07: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점차 확산되는 코로나19(COVID-19) 공포에 짓눌리며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와 리비아의 공급 차질 등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불안이 시장을 뒤덮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3달러(2.97%) 하락한 49.90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이 5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1.35달러(2.4%) 내린 54.9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이란과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뒤로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미국인들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매도 흐름이 가속화했다.

중국 외 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이날 주요국 증시는 빠르게 곤두박질쳤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채의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역대 최저치로 밀리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미즈호 에너지선물 담당자 밥 요거는 "(코로나로 인한) 석유 수요 불안이 지난 몇 주간 올랐던 가격 상승분을 모두 상쇄해버렸다"면서 "갑작스럽게 개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로 이미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들어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리비아에서의 생산 차질과 OPEC 회원국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 역시 가격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 유겐 와인버그는 "OPEC+가 과연 추가 감산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를 두고서도 회의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단 오는 3월 5일과 6일 비엔나에서 열릴 회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OPEC+가 코로나19에 안일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러시아는 아직까지 추가 감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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