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공기청정기 사용해도 실내 환기 필요...정부, 미세먼지 건강수칙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2:0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함께 마련한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수칙은 국내 의학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검토해 마련했으며, 대한의학회가 각 전문의학회와 협업해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 전반을 다뤘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남산타워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02.27 kilroy023@newspim.com

특히, 미세먼지 건강영향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최근 10년간 발표된 문헌 약 1300여 건을 포괄적으로 검토했고, 국내 실정을 고려한 건강수칙을 마련했다.

검토한 근거 문헌은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은 물론, 관심 있는 국민이 누구나 찾아보고 앞으로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록을 묶어 근거보고서 형태로도 제공한다.

건강수칙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영향과 대응방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해소를 위한 것으로, '미세먼지 민감군'별 건강수칙 실천방법과 그 근거, 미세먼지 대응법 관련 자주하는 질문도 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보다 취약한 '미세먼지 민감군별(임산부ㆍ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ㆍ알레르기질환자)' 맞춤형 수칙으로 마련됐다.

기본적으로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 확인 ▲미세먼지 나쁠 때 보건용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 나쁠 때 실외 활동량 줄이기 등이며, 민감군별 안내도 포함됐다.

또한, 국민들이 일부 오해하고 있는 내용도 포함해 이를 바로잡고자 했으며, 국민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공기청정기 사용하더라도 환기 실시 ▲미세먼지는 면역되지 않으므로 노출량 줄이기 ▲미세먼지 나쁜 날 강도 낮춘 실내운동으로 대체 등이다.

건강수칙은 홍보지, 소책자, 전문가동영상, 근거보고서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되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열람하거나 내려받기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건강수칙이 국민의 이해를 돕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불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전문자료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질환별 영역을 확대해 미세먼지 대비 건강수칙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