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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3·1절 대회 중단…전광훈 "유튜브 대회로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3:55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3:55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오는 29일 광화문에서 열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 목사는 27일 오전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범국민적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 대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0.02.24 mironj19@newspim.com

범투본은 광화문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일요일에는 예배를 각각 진행해왔다. 

범투본은 오는 29일에도 삼일절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했고, 경찰도 범투본에 집회 금지 통고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22~23일에 개최된 범투본 집회 영상자료와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범투본 등 5개 단체의 집회 주최자 및 참가자 3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전 목사는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난 24일 구속됐고 이후 구속적부심 심사를 청구했다.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은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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