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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천지 교인 5255명 전수조사…기침·발열 증상 43명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4:13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4:13

2주간 매일 두 차례 모니터링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도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27일 중 마무리 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 내용·도와 시·군 방역 추진 상황·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현장 방역 현황을 살피고 지역사회 대응 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 [사진=충남도] 2020.02.27 bbb111@newspim.com

도는 전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5255명에 대한 명단을 받았다. 이에 도 문화체육관광국 직원 88명으로 긴급대응조사단을 편성해 전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1차로 271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현재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신도는 6개 지역에 43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명단을 거주지 보건소에 통보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2538명은 27일 중 조사 완료할 계획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경찰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한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 동안 매일 두 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지역에 마스크를 특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각 시·군 시외버스 터미널 16곳과 천안아산KTX역을 비롯한 도내 28개 모든 철도역사에 대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 할 방침이다.

중국 지방정부 지원을 위해 구입한 마스크 13만개는 28일까지 천안과 아산 등 확진자 발생 지역과 취약계층에 먼저 공급한다.

양 지사는 더불어 임산부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내 전 시·군과 민간기업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협의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라고 한다"며 "우리 모두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힘을 내고 서로가 서로를 믿고 지지하고 격려해 주면서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와 천안시, 15개 시·군의 모든 공직자와 의료진 등은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도민 여러분도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감염병 예방 요령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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