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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공동대표 공석' 장기화...카카오·한국금융 기싸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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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전 공동대표 사퇴이후 후임 대표 아직도 못 정해
카카오 지분 34%로 최대주주 역할 위해, 단독 대표 원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단독대표냐 아니면 공동대표 체제 유지냐."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돌연 정치권 진출을 선언하며 발생한 카카오뱅크의 '경영공백'에 대한 재정비 작업이 벌써 두 달여 가까이 결론을 짓지 못하고 있다. 지배구조 향방을 놓고 대주주인 카카오와 2대 주주인 한국금융지주 사이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고=카카오뱅크]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공동대표 체제를 둘러싼 지배구조 개편안이 지연되는 양상이다.

카카오뱅크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44조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원칙을 보면 대표이사가 사임할 경우 이사회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선임절차 마무리에 들어가며 관련 일정 등을 공시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전 공동대표가 공식 사임한 지 한달여가 되도록 아직 아무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공동대표 체제 유지 여부를 놓고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가 조율하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준비법인 단계부터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 출신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이며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배구조로 최적화됐다는 판단에서다.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전 대표는 한국금융지주,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 출신이다.

당초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 이사회가 공동대표 체제 등 경영구조에 관한 결정을 아무리 늦어도 이달 중순 전에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 전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전 공동대표의 후임자를 정해야 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최소 한 달 정도는 필요해서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이사회가 임추위를 구성했다거나 지배구조 방향을 결정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는다. 대주주인 카카오와 2대 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지배구조를 놓고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뱅크의 지분 34%를 보유한 대주주로 등극했다. 은산분리 완화와 인터넷은행 특례법 등 2년여간의 길고 긴 역경을 거쳐 얻어낸 값진 성과다.

때문에 카카오는 이번 기회에 단독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체제를 완성하고 싶은 눈치다. '금융'의 역할이 큰 시중은행에 비해 ICT 기업의 특수성이 절대적인 인터넷은행의 경영 효율성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반면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서는 공동대표 체제라는 카드를 버리기가 쉽지 않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하고 고객 110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데는 자신들의 역할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와 긴밀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얻는 점, 그리고 카카오뱅크가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라는 중요 과제를 앞둔 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정체성이 금융 아니면 ICT 둘 중 어디에 더 큰 영향을 받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이사회의 고민 역시 이와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공동대표 체제를 둘러싼 두 기업간의 기싸움이 카카오뱅크 경영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보다 1주만 적은데다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온 김주원 한국투자금융 부회장이 올해 초 카카오로 자리를 옮기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는 점에서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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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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