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43년 간 이어진 '전국체육행사' 취소…코로나19 때문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08:56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8:56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2월의 봄 예술축전 줄줄이 취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경축하는 대표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와 '2월의 봄 예술축전'이 북한 당국의 결정으로 취소됐다.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는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로 지난 1977년 2월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취소됐다.

지난 2018년 7월 5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뉴스핌 DB]

평양의 한 소식통은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는 피겨,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트, 스키 등 겨울철 체육종목과 농구, 배구, 마라톤 같은 국방체육, 민속경기 등 30여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는 공화국 최고의 명절에 치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지방에서 조별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만 평양에서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각도별 예선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아울러 결승전이 결국 취소되자 각 부문별 운동선수들은 허탈감에 빠져있다고 한다.

또 다른 소식통은 "43년 만에 처음으로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가 취소돼 평양시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에 이어 국가가 주관하는 대규모 예술공연인 '2월의 봄 예술축전'도 취소됐다"며 "이는 평양시민뿐 아니라 전 인민이 기다리는 성대한 축전행사"라고 말했다.

2월의 봄 예술축전은 지난 1974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유일한 후계자로 추대된 직후 시작됐다고 한다. 이 또한 백두산상체육대회처럼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은 "2월의 봄 예술축전도 각 도별로 진행된 예술경연에서 선발된 우수한 예술인재들이 최종결승을 평양에서 펼치게 된다"며 "본래 계획에 따르면 올해 광명성절 경축 예술축전은 '1호 행사'로 지정돼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내각 부처 장관급 간부들로 비상지휘부를 조직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일명 '청정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