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금융시장, 美연준 금리인하 관측↑…당국자는 '신중'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0:22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0: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연준 관계자들은 아직은 행동에 나서기 이르다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각)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이르면 다음 달에 인하되고, 9월까지 75bp 낮아질 가능성을 54% 정도로 점쳤다.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면 연준 기준금리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다시 내려오게 된다.

전날까지 트레이더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단 33%로 판단했는데, 이후 이란과 이탈리아 등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팬데믹 공포를 자극했고,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은 패닉에 빠졌다.

뉴욕증시는 엿새째 짓눌리며 이날 주요 지수가 초고속으로 조정장에 진입했고, 유가와 미국채 수익률 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은 채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려면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에반스 총재는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경제적 타격을 판단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최근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성장 전망을 축소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갖지는 않지만, 표결권을 갖는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도 최근 모두 시장 변동성에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며 금리 정책 변화를 시사하지 않았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 충격이 있어야 정책 변경을 고려할 텐데 아직은 그러한 움직임은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금리 변경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