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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발 묶인 영화계…해외 로케도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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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가 늘어나면서 충무로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외 로케이션을 앞둔 작품들은 촬영 일정에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모두 59개국에 이른다. 이중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는 27곳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여행객들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작품은 황정민, 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이다. '교섭'은 중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3월 말부터 요르단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선 23일 요르단이 코로나19 대응조치로 한국발 비행기 입국을 금지시키면서 촬영에 제동이 걸렸다.

'교섭' 측은 아직 크랭크인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선발대로 현장답사 팀이 가 있다. 이후 촬영 계획에 대해서는 내부 회의 중이다. 최대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국내 촬영 분량을 먼저 소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피랍'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피랍'은 3월 말 북아프리카 모로코 로케이션을 계획해왔다. 모로코가 아직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입국 제한 국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배급·제작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인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는 코로나19 피해가 크지 않은 남미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 중이다. '보고타' 측은 "이미 1월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5월 크랭크업 예정이다. 제작진이 간 지도 꽤 오래됐고 남미 쪽이라 문제없이 잘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대만과 필리핀 로케이션을 진행한 영화 '야차'와 '국제수사' [사진=㈜쇼박스] 2020.02.28 jjy333jjy@newspim.com

아시아권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예정대로 제작된다. 29일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단한 베트남에서는 차질 없이 '범죄도시2' 준비가 한창이다. 이미 첫 촬영팀이 무사히 입국을 완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야차'와 '국제수사'의 경우 이미 각각 대만, 필리핀 로케이션을 완료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모든 현장에서 (코로나19)예방에 힘쓰고 있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가 언제 잦아들지 몰라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루 빨리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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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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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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