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전망] 코로나19에 계속 흔들려...연준 금리인하 기대효과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다가오는 3월 2일~6일의 한 주의 뉴욕증시는 코로나19(COVID-19)의 글로벌 확산 양상에 계속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한 확산을 나타내면서 글로벌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의 금리인하 시사가 높이는 시장의 기대감이 증시를 얼마나 지지할지도 관심거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만5409.3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54포인트(0.82%) 내린 2954.22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포인트(0.01%) 오른 8567.37로 집계됐다.

다만 장 막판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4%, 나스닥지수는 10.5% 하락했으며 S&P500지수도 11.5% 내렸다. 2월 다우지수는 10%, S&P500지수는 8.4%, 나스닥지수는 각각 6.4%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 증시에서는 3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역사상 가장 급격한 조정 장세로 접어든 양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다. 그렇지만 팔 수만 있다면 가격불문하고 던지는 그런 패닉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급 물량이 조정장에 적절한 규모로 나오고 있는데다가 개인투자자들도 비교적 차분하게 주문을 내고 있다는 것.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시장전략가 JJ 키너한은 "하락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매끄러웠다"며 강한 매도세가 있지만 패닉의 징조는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했다.

지금 시장은 단타매매 물량이 지배하고 있어 고통스런 장기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틀란티스자산운용의 수석전략가 마이클 코헌은 "단타거래자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양상으로 그냥 그대로 두면 지나갈 것"이라며 "고통스런 장기전이 아니라 짧고 빠른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기회를 엿보는 세력도 감지된다. 지난해 연말에 수익을 시현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매수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매도세가 소진되는 '피크' 기다린다" VS "오랜 충격 있을 것이다"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만 받은 것이 아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도 받고 있다. S&P500지수가 예상수익의 19배 수준(PER)을 하회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시장은 나름 키웠던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장 마감이 가까운 시간에 발표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장이 이를 반영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 일부는 숨을 죽이고 매도세가 힘을 잃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매도세의 '피크'가 빨리 오지 않은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전략가 퀀시 크로스비는 "시장은 '피크'의 패닉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도세가 지쳐서 항복하는 것을 기다린다"고 부연설명했다. 기술적인 프로그램 트레이딩의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커진 측면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런 전문가들은 존스홉킨스의 데이타를 인용한다. 데이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2867명이다. 그런데 독감은 매년 6만1000명을 사망케한다는 것.

크로스비는 "월가 vs 코로나19, 누가 이길까"라며 "코로나19가 현재 월가에 대한 영향을 넘어서 기업들이 임시해고를 시작한다면 그때는 또다른 피드백의 루프가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오히려 매도 보다는 매수의 기회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단계 한단계의 피드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웰스매너저와 금융자문가들은 조금 다른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호황과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수익 시현의 기회이므로 가능한한 매도하고 현금보유량을 늘이자는 입장이다. 지금도 수익시현의 과정에 있는 것이다.

클라이언트퍼스트스트래트지의 미첼 골드버그는 "지난해 시황이 좋았기 때문에 전체의 절반 정도는 이익 시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의 이날 성명에서 "현재 미국의 경제는 강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을 인식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시점이 장 막판이라서 증시가 여기에 충분히 반응하지는 못했다.

마이클 크레쉬 크리에이티브웰스매니지먼트 사장은 "조만간 증시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맥락에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매도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쪽의 시각이다.

반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영향을 해결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있다.

온라인 중개사 XM의 마리오스 하드지키리아코스 투자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는 이것처럼 공급 충격에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전체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수요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도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점을 주목한다.

AJ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광범위한 바긴헌팅 조짐이 없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멀리 광범위하게 퍼졌는지와 어떻게 각국이 이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저가 매수세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8일(현지시간) 사흘째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뉴욕주가지수들이 뉴욕증권거래소의 지표판에 나타나고 있다. 2020.02.29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