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사전개통 '반토막' 난 갤럭시S20...출시 첫날도 '한산'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럭시S20울트라에 관심 폭발…다른 모델은 '조용'
전작보다 높아진 가격에 코로나19로 소비위축까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S20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 색상에 한해 LG유플러스만 재고가 남아있네요. SK텔레콤은 기약이 없고… KT는 다음주쯤 물건 받아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정식 출시 첫 날인 6일, 갤럭시S20 세 모델 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만 홀로 웃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첫 날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초점의 모습.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첫 날이지만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다. 2020.03.06 nanana@newspim.com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초점은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외출을 기피하는 이들이 늘어난 탓인지 평소보다도 한적했다. 제품 상담을 돕는 직원들은 물론 매장에 들리는 소수의 손님들도 보건용 마스크로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이 매장 직원은 "갤럭시S20이나 갤럭시S20플러스(+)는 구매하면 지금 바로 수령할 수 있지만 갤럭시S20울트라는 사전예약자 물량부터 빠져야 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도 물량이 없었다"며 "특히 코스믹 블랙 색상은 지금 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가면 재고가 있겠냐고 묻자 이 직원은 "일부 판매점에 재고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 중에는 서초점에 가장 물량이 많이 들어온다"며 "아마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갤럭시S20울트라를 제외한 갤럭시S20 시리즈 다른 모델에 쏠린 관심은 전작보다도 덜했다. 갤럭시Z플립을 보려고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들렀다는 한 방문객은 "갤럭시S20 시리즈는 '카툭튀(스마트폰 후면 카메라가 본체에 비해 너무 튀어나왔다는 뜻)'가 심해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가격도 너무 비싸다"며 "갤럭시S20울트라는 신기하지만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교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 하락, 신기술 탑재 등으로 실구매자의 체감가격이 크게 올랐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최고 24만원으로 전작인 갤럭시S10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S10은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이 75만원까지 올라갔다.

이에 반해 갤럭시S20 시리즈는 모든 모델이 5G로 출시되고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가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폴디드 렌즈를 탑재하면서 출고가 자체도 전작보다 높아졌다.

전작인 갤럭시S10 시리즈 출시 초기 가격은 ▲갤럭시S10 128GB 105만6000원, 512GB 129만8000원 ▲갤럭시S10+ 128GB 115만5000원, 512GB 139만7000원, 1TB 174만9000원 ▲갤럭시S10 5G 256GB 139만7000원, 512GB 155만6500원. 갤럭시S20 시리즈의 가격은 ▲갤럭시S20 128GB 124만8500원 ▲갤럭시S20+ 256GB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 256GB 159만5000원이다. 갤럭시S10 5G 모델과 비교하면 동일 메모리 기준 갤럭시S20+는 출시 초기 판매가가 비슷하지만 갤럭시S20울트라는 약 20만원 비싸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도 걸림돌이다.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 개통 성적에도 이 같은 악재가 반영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달 27일 약 7만800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10(첫날 개통량 약 14만대)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서울 광진구 강변 휴대폰 집단상가에서 판매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오전에 손님이 좀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한산한 편"이라며 "갤럭시S10 때 보다 보조금이 많이 줄어서 그때 가격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제품을 지금 구매할 것을 설득했다.

하지만 일반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여파가 사그라들 때까지 제품 구매를 보류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과거 일부 유통망에서 게릴라성으로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던 사례에 비춰 소비심리가 회복됐을 때 불법 보조금이 늘어나길 기대하는 것이다. 한 온라인 정보기술(IT) 커뮤니티 이용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이통사들도 보조금을 쏟아붓기 힘든 상황일 것"이라며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격이 내리면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 푸에르토리코 등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갤럭시S20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20개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출시 국가는 약 130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