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격동 예상...경기부양 글로벌 공조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3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3월07일 11:2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다가오는 9일~13일 주간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급을 차단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나온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증대 등은 시장의 하향세를 멈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인하와 전세계의 공조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6.50포인트(0.98%) 하락한 2만5864.78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98포인트(1.87%) 내린 8575.62로 집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0.1% 올랐다.

월가에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 성장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51.94로 치솟으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 호조도 월가의 패닉 상태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미국 비농업 부문이 27만3000건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3.5%로 5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후반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타격을 입은 산업을 타깃으로 한 부양책을 언급하면서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 항공주는 급등 장세를 연출했다. 여행 및 항공업종에 대한 세금이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바닥은 어디?...추가 부양 정책 필요

월가의 시각은 이제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 까지는 주가가 더 떨아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도이
체방크의 빈키 챠드하 수석 주식 전략가는 "S&P500의 매도세는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간의 관점에서 2주 안에 이번 사건이 지나갔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S&P500은 2분기에 최근 고점에서 20% 더 하락한 뒤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챠드하는 "하지만 코로나19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고 짧은 기간내에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3250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10% 상승을 전망한 수치다.

패닉 매도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기다리라는 권고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리면 이런 단기적인 흔들림을 견뎌내야 한다며 투자에서 이런 현상은 의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 여러국가의 정부와 중앙은행의 코로나19에 대한 조치는 시장의 반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주초의 미 연방준비제도의 0.5%포인트 인하 결정에도 뉴욕증시는 반등에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3억달러 긴급예산안에 서명을 했지만 이날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세븐리포터 창업자 톰 에세이는 "시장은 전세게 당국들이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칠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시장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추가대책과 독일의 재정지출 확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은 주겠지만 큰 반등세로 지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 것이다.

월가는 오는 17일~18일 연준의 금리회의에서 0.75%포인트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부양을 위한 추가정책이 나온다는 기대다.

뉴욕증시가 불확실성으로 게속 흔들리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경기침체를 가늠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몇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낙관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지는지와 모기지신청건수 하락하는지, 실업수당청구자 수가 25만을 넘어가는지, 그리고 소비심리가 악화되는지 등이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내려가는지도 잘 볼 것을 BoA는 권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다가오는 주간에는 소비자 물가와 NFIB중소기업 낙관지수, 소비심리 지표가 관심사다.

월요일(9일)은 스티치 픽스 실적발표가 있다.

화요일에는 딕스 스포츠 실적이 나오고, 미국 3월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 지표가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소비자 물가수준 지표가 나온다

목요일에는 갭, 아도베, 브로드캄 실적과 생산자물가지표가 발표된다.

금요일에는 수입물가 지표와 소비심리지표가 나온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