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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與, 용산 강태웅·안산단원을 김남국 전략공천... '컷오프' 김정호, 경선으로 회생

기사입력 : 2020년03월08일 18:23

최종수정 : 2020년03월08일 21:31

영입인재 등 5명 수도권·전남·강원 전략배치
'컷오프' 김정호 기사회생... '경남 김해을' 경선으로 선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용산에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기 안산단원을에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영입인재인 소병철 전 법무연구원장은 전남 순천 광양곡성구례갑, 최기상 전 부장판사는 서울 금천 본선 후보자로 낙점됐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략공관위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leehs@newspim.com

이날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소병철 전 법무연구원장 △서울 금천에 최기상 전 부장판사 △서울 용산에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기 안산단원을에 김남국 변호사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을 전략공천키로 했다.

도 위원장은 먼저 소 전 원장과 관련해 "순천 출신으로 주요 요직을 경험하고 자기관리와 꼼꼼한 일자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검찰 퇴직 후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고향에 내려가 적진 않은 돈을 기부한 청렴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 변호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민들을 위해 봉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검찰개혁과 법 앞에 국민 모두가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민주당의 의지를 상징하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최 전 부장판사와 관련해서는 "미쓰비시 중공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는 등 최 후보자는 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서 낮은 곳을 살폈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용산 강 후보자는 도시행정 최고의 전문가"라며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서 도시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도전장을 던지며 화제를 모았던 김남국 변호사는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로 선거를 치른다. 도 위원장은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의 진실을 밝힌 변호인으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을 앞당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강원경찰청장에 대해서는 "행정 안전 전문가로 31년의 공직생활동안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당의 의지를 상징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전 고검장)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소감발표를 하고 있다. 2020.01.05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지도부는 또한 전략선거구로 결정했던 7개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바꾸고, 경선 후보자를 정했다.

먼저 선거구획정으로 경기 군포갑·을 지역이 통합되며 해당 지역구 의원인 김정우·이학영 의원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김현기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경선이 경쟁한다.

공천배제됐던 김정호 의원은 경선으로 기사회생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간 대결이 성사됐다.

이 밖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전 강원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맞붙는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은 송성일 전 위원장과 황재선 변호사간 경선이 성사됐고, 경기 안산단원갑은 고영인 전 위원장과 김현 전 의원 간 경선이 결정됐다. 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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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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