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박용만 상의 회장 "코로나 추경 11.7조 역부족…최소 40조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7:42

"전대미문의 상황, 산업계 피해 전방위적 발생"
"정부 나서 특단의 경제 침체 추세 꺾는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에서 심사가 시작될 추경안 11조7000억원 규모로는 경기부양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9일 오후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대한상의] 2020.03.09 yunyun@newspim.com


박 회장은 "추경 전액이 집행되더라도 국내총생산(GDP) 부양 효과는 0.2% 수준에 그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 1%대 성장 전망이 많은데 1% 성장을 위해서는 40조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 상황으로 산업계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경 확대 등 특단의 대책으로 침체되고 있는 경제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라면서 "국회를 찾아가 설명도 하고 호소도 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절차도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일선 창구에서 신청해서 받으려면 절차적 복잡성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어렵게 마련한 지원이 실제 업체까지 흘러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원활할 것인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제때 제대로 자금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은행까지 나서서 막힌 파이프라인을 뚫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특단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나 모든 분야가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가지고 과감하게 달려들어서 (경제 침체) 추세를 꺾는 노력을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