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휴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국민 문화향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술관 전시를 감상하는 '학예사 전시 투어'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학예사 전시투어' 중계를 진행해왔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을 실감나고 흥미롭게 설명하는 전시투어 영상은 약 30분~1시간 정도 진행된다. 영상은 국·영문 자막을 함께 제공하며 종료된 전시도 온라인과 모바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첫 화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3.10 89hklee@newspim.com |
현재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를 비롯해 총 10개 전시투어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개막하는 덕수궁관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와 하반기 과천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공예 지평의 재구성 5070'전 등은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학예사 투어 외에도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소장품 강좌', '한국 근·현대 미술사 아카데미'와 '올해의 작가상 2019' 참여 작가 인터뷰, 2019년 개최된 '미술관 교육 국제 심포지엄' 중계 영상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및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는 미술관의 주요 전시와 문화 행사 등의 정보를 정리한 'MMCA 뉴스레터'를 비롯해 미술관 연구집, 소장품 등 다양한 미술관 정보를 검색, 열람할 수 있다. 뉴스레터는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주소를 등록 후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다.(매월 1일, 15일 정기 발송) 홈페이지 내 '출판'에서는 근·현대 미술, 미디어아트 및 보존과학을 주제로 한 연구집과 미술관 연보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소장품'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8477점을 검색, 열람할 수 있으며 이 중 1182점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장 2부 1950-2019' 학예사 전시투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3.10 89hklee@newspim.com |
온라인 검색서비스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덕수궁 전시장을 스트리트뷰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청주관 전시장 영상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미술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관람객들이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전시를 감상하고 미술로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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